무림의 쾌남아 초류향(곽부성)과 소림사의 불세출 기인 무화대사(구숙정)는 사부님의 명령에 따라 이대 결전을 펼치지만, 초류향의 호의로 패배를 면한 무화대사는 은혜를 보답하고자 쌍둥이 여동생 담화에게 소림사의 ''보은전''을 초류향에게 견내도록 하는데, 초류향은 절세미인 담화에게 사모의 정을 느낀다. 무화대사와의 결전을 마치고 돌아온 초류향은 사부인 독고구패가 정체불명의 편복공자에게 살해 당하는 장면을 목격하고 자신 또한 중독 당한다. 초류향의 사매 송첨아와 용용(글로리아 입), 홍수(원결영)는 사형을 구할 수 있는 유일한 사람인 무화대사를 찾아간다. 무화대사의 반야공으로 목숨을 구한 초류향은 치료 도중 무화가 바로 담화였음을 알게된다. 17년 전에 동방에서 최고의 검객이라 불리는 천풍십사랑은 천하 제일 고수가 되고자 증원에 도착하여 소림사 방장과 마교 교주 마존, 독고구패와 결투를 벌였으나 패하여 자살한 사건이 있었는데, 천풍 십사랑의 유일한 핏줄이었던 남매가 바로 편복공자와 담화였다. 편복공자는 아버지 복수를 하고자 소림사 방장을 죽이고, 자신을 키운 의붓아버지 마존을 살해하지만 자신 또한 중상을 입어 피를 흡인해야만 상처를 치료할 수 있게 된다. 편복공자는 독고구패의 제자인 초류향을 살해하려 하지만 담화의 애원으로 목숨만을 살려두고 초류향을 폐인으로 만든다. 무공을 상실한 초류향은 강호에서 신비한 의술과 무공을 지녔다는 신수궁에 당도한다. 신수궁의 궁주 수모음희(장민 분)는 편복공자의 암습을 받아 내상을 입자 초류향에게 절세 무공 신수검을 전수한다. 신수검을 전수받은 초류향은 편복공자를 물리치지만, 결투 도중에 담화가 큰부상을 입는다. 초류향은 사랑하는 여인 담화를 살리기 위해 소림사의 절기인 반야공을 연마하겠다고 굳게 맹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