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업복을 입은 시골 처녀 죠드(미란다 리차드슨 분)가 카니발 축제를 즐기고 있는 흑인 병사 죠디(포레스트 휘태커)를 유혹한다. 그녀는 그를 축제장에서 데리고 나와 해변의 다리 위로 온다. 그녀는 계속 그를 유혹하고 그가 다가가 입을 맞춘다. 순간 어려보이는 사람이 총을 겨누는 소리를 듣는다. 그는 함정에 빠진 걸 느꼈으나 폭행을 당하면서 두 건이 씌어지고 어디론가 끌려간다. 그는 IRA(북아일랜드의 독립 지하조직)에게 인질로 잡혀왔다는 것을 알게 된다. 그들 간부 중의 하나가 정부 당국에 의해 심문을 받고 있는 것에 대한 보복이며, 만약 그 간부가 3일만에 풀려나지 않으면 그는 총살당하는 것이다. 기다림 속에서 죠디는 자기를 감시하는 퍼커스(스테픈 리 분)와 친해지게 된다. 이상하게도 인간애에 가득 찬 퍼커스, 그들은 자신들의 인상에 관한 이야기도 했다. 지하조직에 대한 퍼커스의 중압감과 죠디가 겪는 인종차별은 서로 상통하는 것이었다.
죠디는 애인 딜(제이 데이비슨 분)의 사진을 보여주기도 한다. 죠디에게 운명의 시간이 다가온다. 퍼커스도 이에 두려움을 갖고 있다. 이유는 죠디를 총살해야할 임무를 맡게될 것이라는 막연한 생각 때문이다. 마침내 죠디를 처치하라는 명령을 받는다. 죽음을 눈앞에 두고 죠디는 감정이 격앙되어 분노와 비통의 눈물을 흘리더니 마침내 평정을 되찾는다. 퍼커스는 자신의 감정이 흩어지지 않도록 애를 쓰며 그를 끌고 나온다. 그러나 죠디는 “등을 쏘지는 않겠지!”라며 달려가자 퍼커스도 죠디의 장난을 알고 달린다. 아이들처럼. 마지막 순간 죠디는 목숨을 살려달라고 간청한다. 그러나 그순간 전속력으로 달리는 탱크에 의해 죠디의 육체는 산산조각이 난다.

퍼커스는 공포로 떨면서 돌아 왔을 때, 영국군의 폭격으로 그의 동료들은 모두 죽어있었다. 퍼커스는 런던으로 와 ‘지미’라는 새로운 이름과 모습으로 건축현장에서 잡일을 한다. 그는 몽상에 잠기며 죠디의 애인 딜을 생각한다. 퍼커스는 결국 딜을 찾아내고 어느새 그녀에게 얽매이게 된다. 그는 수주일 동안 그녀에게 완전히 빠져버린다. 그녀의 연인과 보호자로서 죠디의 자리를 차지하며 지낸다. 두 사람의 관계가 최고조에 이르렀을 때, 죠드가 그에게 나타난다. 그처럼 거의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변한 모습으로. 그녀는 그를 처단하는 대신 판사를 암살하라는 임무를 준다. 퍼커스는 거절할 수가 없었다. 퍼커스는 다시 손에 총을 쥐게 된다. 음모와 책략이 이제 딜과 퍼커스 사이를 갈라놓는다. 이 영화는 마침내 다른 사람의 진정한 존재를 의식하게 되는 퍼커스와 딜의 이야기로 끝을 맺는다. 그들은 부부처럼 사랑의 약속도 하나 그들은 세상이 그들에게 던질 수 있는 최악의 상태로 남아 고통과 행복을 나눌 것이다.

◈ 감 독 : 닐 조던 (Neil Jordan) ◈

아일랜드 출신의 가장 알려진 감독 중 한 사람. 닐 조던은 우울함, 정치적으로 무거운 소재, 사랑, 배신, 인간 정신의 어두운 면 등을 주로 묘사해 그가 만든 영화를 보면 한눈에 '조던 표' 영화임을 알 수 있다. 어머니가 화가였기 때문에 어릴 때부터 회화에 친숙했고 17세 때 이미 희곡을 쓰기 시작, 연극을 평생의 예술적 이상으로 삼았다. 대학 졸업 후 교사, 배우, 음악가 등으로 활동했다.
닐 조던이 처음 영화에 입문하는 것은 <엑스칼리버 Excalibur>의 시나리오작업에 참여하면서부터다. 1982년 <엔젤 Angel>로 데뷔한 그는 80년대 영국에서 만들어진 가장 중요한 영화중 하나로 선정된 <모나리자 Mona Lisa>를 만들면서 주목을 받기 시작한다. 이후 타임지가 "있는 그대로의 휴머니티를 전하는 명작"이라고 평한 <크라잉 게임 The Crying Game>을 만들어 작가의 반열에 오른다. 1992년작 <크라잉 게임>은 부분적으로 IRA(북아일랜드의 독립 지하조직)에 관한 언급은 있었지만 정치적인 색채보다는 가슴아픈 '사랑이야기'를 통해 삶의 의미를 반추하게 하는 작품. <크라잉 게임> 이후 본격적으로 미국에서 작업을 시작한 조단이 1994년 할리우드에서 보낸 한 철은 끔찍하기 그지없었다. <뱀파이어와의 인터뷰 Interview With The Vampire: The Vampire Chronicles>는 제작자로 참여한 톰 크루즈의 간섭으로 치욕스러운 작업을 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결국 이 영화는 그의 두 번 째 실패작이 됐다(그의 첫 번 째 실패작은 역시 미국에서 작업한 <천사탈주 We're No Angels>다). 닐 조던의 정치적인 색채는 20세기 초 아일랜드 독립을 위해 헌신했으며 IRA의 창시자이자 급진주의자였던 마이클 콜린스의 이야기를 그린 전기 영화 <마이클 콜린스 Michael Collins>에서 두드러진다. <뱀파이어와의 인터뷰> 실패 후 참담한 심정이었던 그는 1996년 <마이클 콜린스>를 제작, 심기일전하려 했다. <크라잉 게임>에서 한발 짝 더 나가 감독 자신이 진정 만들고 싶었던 영화였음에도 불구하고 작품성에서나 주제 표현에서 새로움을 전혀 보여주지 못했다는 혹평을 받았다. 니암 리슨, 에이단 퀸, 줄리아 로버츠 등이 출연했지만 흥행 성적이 좋지 않았다. 거기다 역사적으로 평가가 엇갈리는 마이클 콜린스의 영화적 재현으로 인해 악성 루머에 시달리기도 해 사태를 더욱 악화시키는 결과를 낳았다.
1년 뒤 조던은 부조리한 어른들의 세계에 맞서 자기만의 세계를 독특하게 지켜나가는 한 악동의 모습을 담은 작품 <푸줏간 소년 The Butcher Boy>을 만든다. 늘 그랬던 것처럼 혼란 속에 존재하는 주인공을 통해 인간의 부조리하고 어두운 면을 조명한 닐 조던은 평론가들의 격찬을 받으면서 옛 명성을 회복한다. 베를린 영화제에서 특별상을 수상한 이몬 오웬 Eamonn Owens의 광기어린 연기는 찬탄을 자아내게 했다. 이 영화로 닐 조던은 베를린 영화제 감독상의 영예를 안았을 뿐 아니라 타임지 선정 올해의 최고의 영화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후 섬뜩한 영상의 공포스릴러 <인 드림스 In Dreams>와 랠프 파인즈와 줄리앤 무어가 호흡을 맞췄던 <애수 The End Of The Affair> 등을 연출,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 각 본 ]
2011 보르지아 (TV) (The Borgias)
2009 온딘 (Ondine)
2005 플루토에서 아침을 (Breakfast on Pluto)
2002 더블 다운 (The Good thief)
1999 인 드림스 (In Dreams)
1997 푸줏간 소년 (The Butcher Boy)
1996 마이클 콜린스 (Michael Collins)
1994 뱀파이어와의 인터뷰 (Interview with the Vampire:The Vampire Chronicles)
1992 크라잉 게임 (The Crying Game)
1991 두 번째 이별 (Miracle, The)
1988 피터 오툴의 유령호텔 (High Spirits)
1986 모나리자 (Mona Lisa)
1984 늑대의 혈족 (The Company Of Wolves)

[ 감 독 ]
2012 비잔티움 (Byzantium)
2011 보르지아 (TV) (The Borgias)
2009 온딘 (Ondine)
2007 브레이브 원 (The Brave One)
2006 보지아 (Borgia)
2005 플루토에서 아침을 (Breakfast on Pluto)
2002 더블 다운 (The Good thief)
1999 인 드림스 (In Dreams)
사랑의 슬픔 애수 (The End of the Affair)
1997 푸줏간 소년 (The Butcher Boy)
1996 마이클 콜린스 (Michael Collins)
1994 뱀파이어와의 인터뷰 (Interview with the Vampire:The Vampire Chronicles)
1992 크라잉 게임 (The Crying Game)
1991 두 번째 이별 (Miracle, The)
1989 천사탈주 (We're No Angels)
1988 피터 오툴의 유령호텔 (High Spirits)
1986 모나리자 (Mona Lisa)
1984 늑대의 혈족 (The Company Of Wolves)

◈ 배 우 : 포레스트 휘태커 (Forest Whitaker) ◈

덴젤 워싱턴처럼 잘생기지도 윌 스미스같이 멀끔하지도 않지만 한번 보면 잊을 수 없는 배우가 바로 포레스트 휘태커. 약간 얼빠진 듯 하면서도 냉혹해 보이는 마스크의 소유자 휘태커는 아역 배우로 출발했지만 이름을 날리지는 못했다. 연기를 접고 음악으로 생계를 유지하던 중 1982년 <리치몬드 연애 소동 Fast Times at Ridgemont High>에서 얼굴을 비췄다. 휘태커는 이 영화에서 비록 작은 배역을 맡았지만 사람들의 시선을 끄는 연기를 펼쳤다. 하지만 흑인인데다 외모가 출중하지 못한 관계로 향후 3년 동안 마땅한 배역이 들어오지 않았다. 1985년 해롤드 베커 감독의 눈에 띄어 <청춘의 승부 Vision Quest>를 찍어 건재함을 과시하던 휘태커는 이듬해 <플래툰>에 출연하면서 본격적으로 배우의 길을 걷는다. 같은 해 폴 뉴먼과 함께 한 <컬러 오브 머니 The Color Of Money>는 그에게 커다란 영향을 미쳤다. 그는 이 영화에서 연기의 맛을 느낀 것. 이어 로빈 윌리엄스와 <굿모닝 베트남 Good Morning, Vietnam>을 찍으면서 연기력을 다져갔다. 휘태커는 그의 연기를 유심히 지켜보던 클린트 이스트우드의 눈에 들어 1988년 재즈 연주가 찰리 파커를 영화화 한 <버드 Bird>를 찍었다. 그는 <버드>에서 찰리 파커가 살아 돌아온 듯한 명연기를 보여주어 주위를 기쁘게 했다. 또 그해 칸국제영화제에서 남우주연상을 수상해 생애 다시없는 영광을 누렸다. 이후 그는 배역의 중요성에 상관없이 자신의 연기력을 한껏 살릴 수 있는 역에 출연해 골수팬들의 사랑을 한몸에 받았다. 닐 조던의 <크라잉 게임 The Crying Game>, 아벨 페라라의 <바디 에일리언 Body Snatchers>을 비롯 로버트 알트먼의 <패션쇼 Pret-A-Porter/Ready To Wear>와 최근작 짐 자무시의 <고스트 독 Ghost Dog: The Way Of The Samurai>에 이르기까지 그를 제외하고는 적역인 배우를 찾을 수 없을 정도로 등장인물과 밀착된 연기를 펼쳤다.
한편 휘트니 휴스턴의 뮤직 비디오 <웨이팅 투 엑세일 Waiting To Exhale>을 찍어 음악적 감각과 영상미의 탁월함을 알리기도 했던 그는 2편의 TV 연출을 비롯 감독과 제작자로도 이름을 알렸다. 출연하는 역마다 깊은 인상을 남기는, 그래서 웬만해선 그를 잊을 수 없도록 만드는 매력적인 배우 휘태커는 이제 고독과 인생을 아는 눈빛이 되어 더욱 사람들을 매료시킨다. 일견 방랑자의 이미지도 지닌 휘태커의 다음 배역을 기다리는 사람들이 많은 것도 그가 맡은 배역이 삶의 진정성을 담고 있을 뿐 아니라 진한 페이소스를 느끼게 하기 때문이다.

2011 캐치 .44 (Catch .44)
2010 아워 패밀리 웨딩 (Our Family Wedding)
엑스페리먼트 (The Experiment)
익스펜더블 (The Expendables)
리포 맨 (Repo Men)
마이 오운 러브 송 (My Own Love Song)
파이를 위한 자장가 (Lullaby for Pi)
2009 파우더 블루 (Powder Blue)
괴물들이 사는 나라 (Where The Wild Things Are)
2008 윙드 크리쳐스 (Winged Creatures)
스트리트 킹 (Street Kings)
2007 밴티지 포인트 (Vantage Point)
그레이트 디베이터스 (The Great Debaters)
내가 숨쉬는 공기 (The Air I Breathe)
2006 라스트 킹 (The Last King of Scotland)
마쉬 (The Marsh)
이븐 머니 (Even Money)
파급 효과 (Ripple Effect)
2005 천국으로 가는 초라한 여행 (A Little Trip to Heaven)
아메리칸 건 (American Gun)
마리아 (Mary)
2002 폰 부스 (Phone Booth)
쉴드 (TV) (The Shield)
패닉 룸 (Panic Room)
2001 그린 드래곤 (Green Dragon)
포스엔젤 (Fourth Angel)
2000 배틀필드 (Battlefield Earth)
1999 힙합 쿠데타 (Light It Up)
고스트 독 (Ghost Dog : The Way of the Samurai)
1996 페노메논 (Phenomenon)
리바운드 (Rebound: The Legend of Earl 'The Goat' Manigault)
1995 스피시즈 (Species)
스모크 (Smoke)
1994 제이슨가의 초상 (Jason's Lyric)
에너미 위딘 (TV) (The Enemy Within)
패션쇼 (Pret-a-porter)
분노의 폭발 (Blown Away)
1993 바디 에이리언 (Body Snatchers)
러쉬 라이프 (Lush Life)
장미를 든 은행털이 (Bank Robber)
라스트 라이트 (Last Light)
1992 크라잉 게임 (The Crying Game)
제99조 (Article 99)
네 이웃의 아내를 탐하지 말라 (Consenting Adults)
1991 천국으로 가는 장의사 (Rage In Harlem, A)
히트 맨 (Diary Of A Hit Man)
1990 다운타운 (Downtown)
1989 쟈니 핸섬 (Jonny Handsome)
1988 클린트 이스트우드의 버드 (Bird)
데스 게임 (Bloodsport)
1987 굿모닝 베트남 (Good Morning, Vietnam)
잠복근무 (Stakeout)
1986 컬러 오브 머니 (The Color Of Money)
플래툰 (Platoon)
1985 청춘의 승부 (Vision Quest)
1982 리치몬드 연애소동 (Fast Times At Ridgemont High)

◈ 배 우 : 스티븐 레아 (Stephen Rea) ◈

아일랜드 벨페스트 출생. 1970년 [크라이 오브 더 밴쉬/Cry Of The Banshee]로 데뷔한 스티븐 레아는 [크라잉 게임](1992)으로 전 세계적인 인지도를 얻기까지 주로 영국 영화계와 연극계에서 활동해왔다. 특히 스티븐 리아는 아일랜드에서 브라이언 프릴, 시머스 히니와 함께 필드 데이 씨어터 컴퍼니/The Field Day Theater Company라는 극단을 설립, 도시를 벗어난 교외나 시골 등에 연극과 예술을 퍼트리자는 야심 차지만 순수한 목표를 가지고, 많은 순회 공연을 펼치면서 조국의 공연 문화에 기여하게 된다. 또한 스티븐 리아는 같은 아일랜드 출신인 닐 조단과 우리가 알고 있는 것보다 훨씬 오래 전부터 함께 일해 왔는데, [엔젤]을 시작으로 [늑대의 혈족], [크라잉 게임], [뱀파이어와의 인터뷰], [마이클 콜린즈], [푸줏간 소년], [인 드림스] 그리고 [애수]까지 거의 모든 닐 조단의 작품에 출연하고 있다. [크라잉 게임]은 그러고 보면 관객들에겐 스티븐 리아라는 배우를 알게 해준 작품으로 기억되겠지만 스티븐 레아 에겐 닐 조단과 함께 작업한 여러 영화 중 한편일 뿐이다. 달라진 거라면 [패션쇼]나 [앤지], [시티즌 X] 등 미국영화에 출연하게 되었다는 게 고작일까. 물론 반대 의견도 있겠지만, 아일랜드 출신의 연예인들에겐 뭔가 어둡고 사연 많을 것 같은 표정이 있다. 가수인 시너드 오코너나 U2, 크랜베리즈 모두 독특한 색깔을 자랑하는 아일랜드 출신 연예인들. 닐 조단과 스티븐 레아도 마찬가지다. 스티븐 레아를 할리우드 영화에서 종종 볼 수 있음에도 여전히 이방인 같은 느낌이 드는 이유, 그리고 스티븐 레아가 소심하면서도 고집 센 캐릭터를 주로 연기하는 것은 다 이런 출생 배경이 근간이 되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2012 언더월드 4: 어웨이크닝 (Underworld Awakening)
2011 블랙톤 (Blackthorn)
스텔라 영화관 (Stella Days)
2009 스파이(들) (Espion(s))
온딘 (Ondine)
2007 언틸 데스 (Until Death)
스턱 (Stuck )
2006 시스터즈 (Sisters)
리핑 10개의 재앙 (The Reaping)
식스티 식스 (Sixty Six)
2005 브이 포 벤데타 (V for Vendetta)
타라 로드 (Tara Road)
리버 퀸 (River Queen)
플루토에서 아침을 (Breakfast on Pluto)
2004 컨트롤 (Control)
유창한 실어증 (단편) (Fluent Dysphasia)
굿 셰퍼드 (The Good Shepherd)
2003 아이 인사이드 (The I Inside)
2002 피어닷컴 (FearDotCom)
에블린 (Evelyn)
2001 머스킷티어 (The Musketeer)
2000 온 디 앳지 (On the Edge)
1999 사랑의 슬픔 애수 (The End of the Affair)
인 드림스 (In Dreams)
기네비어 (Guinevere)
1998 스틸 크레이지 (Still Crazy)
1997 푸줏간 소년 (The Butcher Boy)
더블 탭 (Double Tap)
1996 트로전 에디 (Trojan Eddie)
마이클 콜린스 (Michael Collins)
린드버그 유괴사건 (TV) (Crime of the Century)
1995 시티즌 X (Citizen X)
뤼미에르와 친구들 (Lumiere Et Compagnie)
1994 패션쇼 (Pret-a-porter)
앤지 (Angie)
뱀파이어와의 인터뷰 (Interview with the Vampire:The Vampire Chronicles)
1992 크라잉 게임 (The Crying Game)
1990 인생은 달콤하다 (Life Is Sweet)
1984 하우스 (TV) (The House)
늑대의 혈족 (The Company Of Wolves)
1983 해리와 샐리 (Loose Connectio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