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부: 어릴 적 할아버지 성묘길에 사고로 부모님을 여윈 윤세라(박솔미)는 엄마의 친한 친구인 이순화(박정수)의 밑에서 자란다. 15년 후 윤세라(박솔미)는 이순화(박정수)의 아들 김현민(고주원)과 결혼을 약속하고 김현민이 다니는 동진그룹에 입사하게 된다. 선박 설계사 김현민(고주원)은 제 날짜에 배가 인도돼야 한다며 서둘러 진수하라는 장회장(정한용)의 말에 안전을 강조하며 제 날짜엔 어렵겠다는 말을 남기고 동진사천행 비행기에 오른다. 장회장(정한용)은 김현민(고주원)을 설득하라며 장태희(최여진)를 보내지만 장태희(최여진)는 그런 김현민(고주원)에게 묘한 감정을 느끼게되는데...

 

제2부: 장회장은 김현민을 집으로 초대한다. 저녁식사 자리에서 장회장의 권유로 김현민과 주량대결을 벌인다.
그 시간 윤세라는 연락이 되지 않는 김현민 때문에 걱정만 쌓인다. 신입사원 연수가 있는 날, 윤세라는 김현민과 장태희가 다정히 있는 모습을 목격하는데...

 

제3부: 윤세라는 요트 위에서 다정스러운 모습을 보이는 김현민과 장태희를 멀리서 바라보며 혼자 돌아오는 버스 안에서 눈물을 흘린다. 장회장은 장태희를 계열사 호텔로 좌천 발령내고 이에 충격받고 슬픔에 잠긴 장태희
는 늦은 저녁 김현민을 불러내 마음을 고백하지만 김현민은 애써 뿌리친다. 전무이사로 선임된 장태성과 윤세라는 우연히 회사 엘리베이터 안에서 마주치는데...

 

제4부: 명명식에 초대된 선주인 피필리스 회장을 신성조선에서 빼돌리려하자 장회장은 저녁 초대를 한다. 한편 윤세라는 장태성의 비서로 발령난다. 명명식에 쓰일 금도끼를 전하러 장회장의 집으로 간 윤세라는 황금성같은 대 호화저택과 화려한 만찬의 모습을 보고 자기와는 너무 다른 세계에 스스로 한탄한다. 장태성은 명명식이 있는 날 신입사원인 윤세라에게 피필리스의 통역을 맡기게 되는데...

 

제5부: 동진그룹은 피필리스가 신성조선과의 계약을 포기하게 만들기 위해 설득하려 애쓴다. 김현민, 장태성, 장태희는 호텔클럽에서 파티를 즐기지만 윤세라는 초대받지 못한다. 김현민이 걱정된 윤세라는 몰래 호텔로 가지만 술에 취한 장태희를 부축해 룸으로 가는 김현민을 보며 놀라는데...

 

제6부: 장태성은 윤세라에게 이번 프로젝트에 큰 공을 세웠다며 호텔클럽 멤버쉽 카드를 선물한다. 이 사실을 안 김현민은 윤세라에게 카드를 돌려주라고 화를 내지만 윤세라는 그럴 수 없다며 단호하게 거절한다. 김현민의 생일날, 윤세라는 장태성이 시킨 일을 미뤄두고 김현민과의 약속장소로 가는 도중 장태성의 전화에 차를 돌려 회사로 향한다. 불이 꺼진 사무실에는 장태성만 홀로 앉아있는데...

 

제7부: 김현민은 윤세라에게 결혼을 서두르자고 하지만 세라는 일이 먼저라며 거절한다. 장회장은 장태희에게 김현민과의 결혼을 승낙하고 상견례 날짜를 잡으라고 한다. 왕상해운 발주를 계약하는데 성공한 장태성과 윤세라는 자축파티를 열고 잔뜩 취한 장태성과 윤세라는 방으로 향하는데...

 

제8부: 윤세라는 장태희를 만나 김현민을 주겠다며 자신은 장태성과 결혼할 수 있게 도와달라고 청한다. 장태성은 장회장에게 장태령의 가정교사로 윤세라를 추천하고 윤세라는 장회장과 점심식사를 한다. 윤세라는 싱가폴 출장에서 돌아온 김현민에게 사랑하는 사람이 생겼다며 장태희와 결혼하라고 하는데....

 

제9부: 윤세라는 김현민에게 냉정한 이별을 고한다. 김현민은 윤세라와의 청첩장을 장태희에게 주며 자신의 마음을 확고하게 이야기한다. 홍민예는 신성그룹 인수에 관해 김현민의 프로필에 관심을 갖는다. 한편 김현민에게 국정원의 기술 유출에 관한 사건의 압수수색 영장이 떨어지는데.....

 

제10부: 윤세라는 청첩장을 모두 찢어버린다. 김현민은 동진그룹에 사표를 내고 신성그룹으로 옮기겠다고 마음을 먹는다. 한편 장회장과 장태성은 신성그룹 인수를 계획하는데...

 

제11부: 이순화는 동진그룹의 도움을 받아 현민이 풀려나길 원하지만 현민은 거부한다. 장태성은 오회장의 딸과 선을 보겠다며 윤세라에게 아내 대신에 내연의 여자로 살라고 말한다. 현민의 면회를 거절당한 이순화는 돌아오는 길에 교통사고가 나는데...

제12부: 윤세라는 장회장에게 김현민의 소송을 취하해달라고 애원한다. 오회장과 동진그룹이 손을 잡은 것을 안 홍민예는 신성그룹 인수를 포기한다. 한편, 장태성과 윤세라의 결혼식이 진행되고 현민이 식장에 나타나는데...

 

제13부: 홍민예는 약속을 바람 맞힌 김현민을 계속 떠올리다가 그의 ‘씨 프린세스’호 침몰 분석 논문을 읽고는 다시 그를 찾아간다. 김현민의 아버지가 ‘씨 프린세스’호 선장이었단 사실을 확인하면서 이내 둘은 뭔지 모를 공감대를 형성하게 된다. 세라와 태성은 신혼여행을 인수한 조선소로 가면서 산업 시찰을 신혼 여행으로 대신하고...

 

제14부: 장태성이 장태희에게 홍민예와의 자리를 마련해 달라고 부탁하자 장태희는 와인파티 초대를 빌미로 홍민예에게 장태성과의 만남을 주선한다. 하신애는 자신을 경멸하는 태령을 보며 결국 장회장에게 지난 과거를 언급하는데...

 

제15부: 현민은 홍민예와 손을 잡고 SP조선을 출범하기로 한다. 이에 태성은 동진조선의 사장으로 취임하는 계획을 앞당긴다. 현민은 기획조정실장으로 일성을 밝히고 역시 동진의 장태성도 취임포부를 크게 알린다. 현민은 자신의 옛 동료 선후배들이 SP조선으로 속속 합류하는데 자신감을 얻고 장태성은 이에 속으로 화가 치밀어 오르는
데...

 

제16부: SP조선으로 동진조선의 인력이 빠져나가는 것을 알고 태성은 세호에게 총무부장의 직책을 주겠다며 같이 일하기를 권유하지만 세호는 이를 거절한다. 동진은 한센해운과의 계약 체결을 태희에게 시키지만 한센의 선박이 해적에게 납치되어 발주가 취소되고 마는데...

 

제17부: 홍콩 월드해운의 수주를 따내기 위해 홍콩으로 간 현민은 그 곳에서 동진의 태희와 만나게 된다. 월드해운의 일로 티격태격하던 장회장과 태성은 더욱 갈등의 골이 깊어진다. 한편 세라는 태령을 데리고 시내로 나간다. 세라의 계획대로 하여사가 나타나고 태령에게 출생의 비밀을 모두 털어놓는데...

 

제18부: 장회장은 병원에 있는 하신애에게 모두들 어머님으로 깍듯이 모실꺼라며 함께 집으로 들어간다. 파오회장은 선가를 낮추려고 하지만 홍민예는 차오에게 월드해운이 자랑할 만한 배를 만들어 주겠다며 파오회장을 설득해주길 부탁한다. 한편, 월드해운은 결국 선가를 5,300에 낸 동진그룹과 계약을 체결하는데...

 

제19부: 장중한은 장태성에게 월드해운과의 계약은 이미 잡아놨으니 선가를 한 푼이라도 더 올려서 체결하라고 한다. 계약 체결을 동진에 뺏기자 현민은 0.1%의 가능성이라도 열어 보여야겠다며 혼자 홍콩행 비행기에 오른다.
월드해운의 계약을 위해 모인 자리에서 가격을 올려야겠다는 동진그룹의 말에 장안은 아수라장이 되고 현민은 기다림 끝에 결국 파오회장과의 만남을 갖게 되는데...

 

제20부: 장중한은 SP와의 관계를 장담할 수 없다며 세라에게 현민과 태희가 결혼할 수 있게 도와줄 수 있냐고 묻는다. 동양은행 지점장인 임정열이 동진그룹에 호의적인 사람인 걸 안 SP조선은 동양은행에서 선수급 환급 보증을 받기 위해 등산이 취미인 임정열과 함께 등산을 하는데....

 

제21부: 홍민예는 장태성에게 한센해운 선박건조를 위해 구입한 자재들을 자기쪽으로 넘기라며 윈윈을 하자고 한다.
피필리스가 입국한다는 소식을 들은 태희는 공항으로 마중 나가지만 그 자리에서 또 한번 김현민과 마주치게된다.
피필리스 일로 인해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은 태희를 위해 현민은 놀이공원에 가자고 청하는데....

 

제22부: 태희는 진선의 부탁을 받고 현민의 집으로 향하고 주위 동료들에 의해 현민과 태희는 다시 한번 데이트를 즐긴다. 현민은 작년 SG해운에서 수주받은 배가 완성되어 명명식을 하는 파티에 초대된다. 그 사이 태성과 현민은 주먹다짐이 오가는데...

 

제23부: 장회장은 태성에게 자기와의 벽을 허물어 주겠다며 대신 기댈 벽도 포기하라고 선언하고 동진조선의 지분 50을 태성에게 준다. 홍콩의 파오회장이 장중한이 직접 와서 계약서에 싸인을 하길 원하자 장회장과 세라는 함께 홍콩으로 떠나지만 한국으로 돌아오는 비행기안에서 장회장은 의식을 잃어버리는데...

 

제24부: 홍민예는 동진에서 박사장 땅을 먼저 계약한 것을 알고 충격에 휩싸인다. 장회장은 태희와의 관계를 이어나가려면 현민이 동진으로 오는 수밖에 없다며 현민에게 말하지만 현민은 거절하고 태희는 결국 유학길에 오른다. 한편, 장태성은 홍민예에게 SP조선과 신성조선이 공동경영방안을 협의할 것을 요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