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마다 섹스 상대를 찾아 나서지만 진정한 사랑을 구하지 못하는 앰뷸런스 응급 의사 아리.
일이 끝나면 술을 마시고, 적당한 여자를 찾아 섹스를 나누는 것이 하루의 일과이다. 하지만 사랑으로 인해 상처 받기도, 주기도 싫다는 이유로 한 여자를 두 번 이상 만나지 않던 아리는 해변에서 매력적인 여인 티나를 만나고 동거하기 시작한다. 평온한 가정을 꿈꾸던 티나는 오랫동안 기다려온 이상적인 남자가 아니라고 생각하고 그와의 데이트에 행복해하며 점차 그에게 빠져만 간다. 그러나 아리는 그녀의 사랑을 서서히 부담스러워하고, 점차 갈등한다. 한편, 티나는 자신의 친구 일로나, 한나, 그리고 그녀의 남자친구들에게 아리를 소개하고 함께 여름휴가를 즐기기로 한다. 작열하는 태양과 바다, 젊은날의 가장 아름다운 한때를 보내기 위해 여행길에 오르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