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시절 토네이도(Tornado) 즉 '트위스터'라는 회오리 바람에 아버지가 날아가는 것을 목격한 조는 어른이 된 현재, 토네이도를 쫓아 이를 연구 분석하며 확실한 예보를 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 중이다. 가장 든든한 파트너는 빌이지만 그는 조와 이혼 수속을 밟으려 조를 마지막으로 찾게 된다. 그러나 이들 앞에 토네이도가 연속으로 나타나게 되고 그에 동화되어 버린 빌은 자신의 약혼녀인 멜리사와 함께 조의 연구팀을 뒤따르게 된다. 조와 빌은 토네이도를 함께 목격하고 그것의 정체를 밝히려는 이들의 노력을 본 멜리사는 이들의 특별한 유대와 사랑을 보자 혼자 떠나는데…
<스피드1,2><툼 레이더 2 - 판도라의 상자>등 블록버스터 대작을 탄생시킨 얀 드봉 감독의 작품. 마이클 크라이튼의 각본을 바탕으로 흥행에 큰 성공을 거두었다. 시속 200km가 넘는 강력한 회오리바람을 담기 위해 미국 ILM, VIFX와 함께 3대 SFX업체로 손꼽히는 세계적인 특수효과 전문제작업체 인트로비젼이 참여해 영화의 주인공은 배우들이 아니라 '트위스터'였다는 후문을 만들어낼 정도로 환상적이고 리얼한 영상을 만들어낸다. 빌 팩스톤, 헬렌 헌트, 제이미 거츠, 캐리 앨위스 등이 출연한다. 1997년 아카데미 비쥬얼 효과상과 음향상에 노미네이트되었다.

About Director& Cast

얀 드봉 (Jan De Bont) / 감독
네덜란드 태생의 얀 드봉 감독은 암스테르담 국립영화학교에서 영화에 대한 꿈을 키우기 시작했다. 파리로 건너와 다큐멘타리 작업을 하던 그는 1961년 촬영감독으로 정식 데뷔, 이후 베를린 영화제에서 촬영감독상을 받으며 그 실력을 인정받아 폴 베호벤 같은 유명 감독과 작업하게 된다. 미국으로 건너온 그는 <다이하드>, <블랙레인>, <리셀웨폰 3>의 촬영을 담당하며 성공적인 헐리우드 입성식을 치른다.
<스피드>로 연출 데뷔, 산드라 블록을 스타덤에 올렸을 뿐만 아니라, 키아누 리브스를 액션스타로 만들었다. 또한 뒤이어 선보인 뛰어난 영상리듬과 컴퓨터 그래픽의 절묘한 시각효과를 선보인 <트위스터>가 전세계 600만 달러의 흥행수익을 올리자 얀 드봉은 블록버스터 감독 대열에 오르게 된다. <툼 레이더 2 - 판도라의 상자><더 헌팅>을 감독했다.

빌 팩스톤 (Bill Paxton) / 빌 하딩 역
미국 인디영화계의 대부인 로저 코먼이 감독한 <빅 배드 마마>의 의상 담당으로 영화일을 시작한 그는 아트 디렉터, 프로듀서, 연기자, 감독까지 풍부한 영화 경험의 경계를 넘나들고 있다. <아폴로 13><버티칼 리미트><스파이 키드2> 등에 출연했으며 스릴러와 미스터리가 교묘하게 결합된 <프레일티>로 감독에 데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