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는 1960년, 음산한 분위기로 가득차 있는 성 프란시스 수도원에 엽총과 가솔린을 들고 나타난 크리스틴. 분노에 가득찬 그녀는 미사를 보던 수녀들과 신부들에게 총을 난사한 후 가솔린을 붓고 불을 붙여 수녀원을 화염속에 잠재워버린다...


40년 후, 흉흉한 소문이 떠도는 성 프란시스 수도원은 마약과 섹스를 즐기는 십대들의 은밀한 놀이터로 변한다. 그리고 그들 외에도 이곳을 찾는 이가 있었으니, 바로 사탄숭배자들이었다... 클래리싸와 모 등 한무리의 십대들은 짖궂은 장난을 위해 수도원에 모였다가 경찰에게 발각되 곧 해산당한다. 근신 중인 모는 징계를 피하기 위해 혼자 수도원에 남았다가 때마침 의식을 거행하기 위해 모은 사탄 숭배자들의 표적이 된다. 레즈비언이기도 한 모가 아직까지 처녀라는 사실을 안 광신도들은 그녀를 제물로 바쳐 악령을 불러내고자 하고 결국 그들 손에 모가 죽는 순간, 잠들어 있던 수도원이 악령이 모의 몸을 빌어 부활한다. 부활한 악령은 곧 모와 클래리싸의 친구들을 하나씩 좀비로 만든다. 순식간에 악령의 소굴로 변해버린 수도원. 겨우 탈출한 클래리싸는 동생과 남자친구를 구하기 위해 그녀를 도울 수 있는 사람을 찾다가 수소문끝에 크리스틴을 찾아간다.

40년 동안 은둔생활을 해온 비밀스러운 여인 크리스틴, 그녀의 정체는 과연 무엇인가? 어렵게 찾아온 클래리싸의 부탁을 크리스틴은 거절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