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발레의 알프스 산악휴양지에서 1994년이후 15회째를 맞이한 있는 품격 높은 베르비에 페스티벌의 공연의 진수를 모은 영상물로, 2008년 7월 18일부터 8월 3일까지의 공연물을 선별 수록하였다. Salle Medran과 Verbier Church에서의 17일간을 메디치 아트를 통해 영상물로 기록한 작품이며 마르타 아르헤리치, 니콜라이 루간스키, 떠오르는 신예 유자 왕, 조슈아 벨, 줄리앙 라끌린, 미샤 마이스키의 연주를 볼 수 있다.

 

피에르 마르탱 쥐반, 제작자 - Ideale Audience

우리는 이번 DVD를 제작하면서, 음악적 여름이 만들어낸 풍부한 과실 중에서도 최상의 열매를 고를 수 있는 사치를 누렸다. 세계 167개국에서 76만 명 이상의 시청자를 보유한 메디치TV(www.medici.tv)와 공동으로 제작한 28개의 콘서트 중에서, 베르비에 페스티벌의 정신과 음악적인 특징을 가장 잘 표현했다고 느낀 공연들을 선택했다. 무엇보다, 이 야심 찬 공연기획물이 페스티벌의 다채로운 정신을 잘 보여줄 수 있기를 바란다.
DVD의 첫 영상인 마르타 아르헤리치와 조슈아 벨이 주도하는 쇼스타코비치 피아노 5중주의 무대는 스케르쪼 후 터져나오는 청중의 박수를 보면 뛰어난 음악가들이 모이면 어떠한 성과를 거둘 수 있는지 잘 보여준다.
베르비에 페스티벌은 음악적 체험의 연결의 장이기도 하다.
메너헴 프레슬러, 살바토레 아카르도, 앙트완 타메스티, 고티에 카퓌송은 앙코르로 브람스의 안단테 피아노 4중주를 연주해 세대를 잇는 다리를 상징화하기도 했다.
축제는 도흐나니 6중주 같은 희귀한 연주를 들을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 6중주는 피아노 4중주에 호른과 클라리넷이 포함된 형태다.
니콜라스 안겔리치, 줄리안 라클린, 로렌스 파워, 레오나르도 엘셴브로이히, 다비드 게리에, 마틴 프로스트의 열정적인 연주로 이 달콤하고 향기로운 축제의 마지막을 장식했다.
클래식 연주 목록으로는 일리야 그린골츠와 알렉산더 매드짜르가 극도로 장엄하게 연주한 베토벤의 ‘크로이처’ 소나타부터, 맨프레드 호넥의 지휘로 베르비에 페스티벌 오케스트라가 연주한 ‘전원’ 교향곡, 에벤 4중주단이 연주한 슈베르트의 ‘죽음과 소녀’도 잊지 않았다.
니콜라이 루간스키와 미샤 마이스키 같이 헌신적인 솔로 연주자들도 베르비에 페스티벌 실내 오케스트라의 어린 동료들과 함께 브루흐의 ‘콜 니드라이’를 절절하게 연주했다……… (내지 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