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으로 다시 만나는 김수환추기경
김수환추기경에 관한 모든 것
김수환 추기경의 사랑을 여러분 마음 안에 간직하세요

[김수환 추기경에 관한 마지막 보고서]는 이 시대의 큰 어른이셨던 故 김수환 추기경의 삶과 정신을 올바르게 이해하고 기억하고자 만든 다큐드라마다.

어린 시절 어머니 손에 이끌려 마지못해 신학교에 입학해서, 47세라는 파격적인 나이에 추기경으로 임명 되고, 은퇴 후 선종하기까지 교회 안팎의 다양한 외침과 격동의 한국 현대사와 함께 했던 고인의 삶을, 다양한 자료와 증언을 바탕으로 3부에 걸쳐 보여준다. 가난한 이들과 함께 했던 여러 일화와 그 동안 잘 알려지지 않았던 고인의 인간적인 면모 등을 드라마와 다큐멘터리를 넘나들며 김수환 추기경의 일대기를 다룬 작품으로, 이젠 하느님 품에서 편히 쉬고 계실, 다시는 만날 수 없는 김수환추기경을 기리는 마지막 이야기다. .

1부: 앗 숨(AD SUM) - 예, 여기 있습니다! (어린 시절부터 마산교구장 재임시절)
고인의 어린 시절과 서울 대교구장
착좌 때까지의 일화를 담았다
2부: 사제 김수환, 시대와 호흡하다 (추기경 재임기간)
추기경 서임 후 박정희 전 대통령과 독대하는 등 사회를 향해
용기 있는 발언을 이어간 고인을 추모한다
3부: 바보 김수환 (은퇴 후부터 선종까지)
서울대교구 은퇴 후의 모습과 김 추기경의
영적 생활, 인간적인 내면을 보여준다.

스스로를 '바보'라 부르며 더 낮아지지 못해 괴로워했던 김 추기경, 그가 물질적인 삶을 중시하는 우리 사회에 던지고 간 작은 메시지를 다시 한 번 돌아볼 수 있게 만드는 작품이다.

추기경역은 배우 길용우(토마스)가 맡았고, 심양홍(다니엘), 권해효(요셉), 민지환(대건 안드레아), 장희수등 한국을 대표하는 중견 배우들이 대거 출연했다. 심양홍은 김추기경이 동성상업학교 시절 교장이었던 장면 전 총리 역을, 권해효는 김 추기경을 사제의 길로 이끈 소신학교 시절 선생님 공베르 신부를 한국인 신부로 설정한 역을, 민지환(대건 안드레아)은 1987년 민주화운동 당시 명동성당 진입을 시도했던 공안 당국자로 출연한다.
김추기경의 은사인 게페르트 신부역할은 스페인 출신의 모지웅 신부가, 교황대사역할은 패트릭 신부가 연기했다. 각각 맡았다.

김수환 추기경에 대한 삶과 신앙을 그 어느 프로그램보다도 생생히 느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