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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의 순수 (1disc) [3월 와이드미디어 행사] THE SAVAGE LNNOC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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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빙 |
영어 |
자막 |
한국어 영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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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면비율 |
2.21:1 , NTSC 아나몰픽 와이드스크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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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영시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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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급 |
15세 관람가 |
오디오 |
돌비디지털 2.0 서라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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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사 |
레츠무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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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코드 |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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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년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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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시일자 |
2014-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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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키모인의 이야기를 이방인 에 공감하는 시선으로 그린 <야생의 순수>는 니콜라스 레이의 지성과 야심이 함께 발휘된 독특한 영화다. 여기서 레이는 <에버글레이즈에 부는 바람>에서 이미다륏던 문명의 위협에 직면한 낙원이라는 주제를 다시 전개 한다.
그 같은 생태학적이고 인류학적인 주제가 펼쳐지는 에스키모의 땅은 , 주로 문화적 갈등의 이야기가 감동적이고 지적이면서 깊이 있게 그려지는 픽션의 공간이지만 때로는 에스키모의 생활 방식이 꼼꼼하게 관찰되는 세미 다큐멘터리의 흥미로운 장이 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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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해수 2010.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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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작품은 명장 니콜라스 레이가 원주민의 생활방식을 문화상대주의 관점에서 연출한 것인데, 드디어 출시되는 군요. 국내에선 1962년도엔가 상영되었습니다. 티브이 명화극장 시간에도 방영된 적이 있고요.
지금껏 배우로서 다양한 인종을 가장 많이 연기한 앤소니 퀸이 능청스럽게도 자연스런 연기를 펼쳐 좋은 평을 받은데다, 일본 태생의 다니 요꼬가 상대역으로 나와 사실감을 더했지요. 그때는 동양인 배역의 경우, 대부분 서양인 배우가 분장하던 시절이었습니다.
국내 상영 때는 충격적이고도 이색적인 장면으로 인해 꽤 화제가 되었습니다. 이를 테면 집을 방문한 선교사에게 애벌레(구더기)를 대접하는 장면, 이를 거절하자 제 아내를 침소에 넣어 동침하게 하는 장면, 다시 이를 거절하자 주인은 그의 머리를 어름벽에 밀쳐 과실로 죽게 하는 장면 등인데, 노모를 어름 벌판에 내 버려 굶어죽게 하는 장면도 있습니다.
실은 극지방에 사는 에스키모인에게 애벌레는 중요한 단백질 공급원의 하나이죠. 아내를 빌려주는 습속은 그들이 사냥을 할 때면 오랜 동안 집과 떨어져 있는 경우가 흔한데, 그럴 때 이웃끼리 가족처럼 서로 돕기 위해 생겨난 관습이죠. 또 호의를 거절한 손님을 벽에 밀치는 행위도 관례로, 단지 너무 세게 부딪쳐 상대가 죽음에 이르렀다는 겁니다. 영화에선 선교사의 죽음을 조사하러 온 수사관(피터 오툴 분)이 문화 충돌에 의한 오해로 빚어진 사고로 보고 사건을 종결하는 것으로 결론 짓더군요. 그리고 기력이 쇠한 늙은 이를 유기하는 관습은 시신이 썩지 않는 극지방인 탓에 흰곰에게 잡아 먹히도록 하는 장례법이었습니다. 당시 어린 제 눈에 비친 그들의 관습은 엄청 미개하게 보였으나, 실은 극한 환경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지혜로운 생활방식이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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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해수 2010.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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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이 영화의 영어 제명은 'Barren, The Savage Innocents'로, 개봉 때 우리 말 제목은 "바렌"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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