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놓친 숨은 걸작 <아이 노우 유 노우>,
2010년 9월 DVD로 만나다!
극장개봉 시, 좋은 작품임에도 불구하고 단관개봉이라는 한계 때문에 좀더 많은 사람들이 보지 못한 비운의 작품들이 있다. 그 작품들은 극장 개봉 보다는 오히려 DVD 출시를 통해 영화광들 사이에서 더욱 입소문이 나면서 비로소 걸작의 반열에 오르는 작품들이 있다. 2010년 9월, DVD로 출시되는 <아이 노우 유 노우>가 어쩌면 그런 운명을 타고난 작품일수도 있겠다.
전세계가 주목한 천재 감독의 컴백작 <아이 노우 유 노우>,
네이버 네티즌 평점, 10점 만점에 9.07!
<아이 노우 유 노우>는 천재 감독의 화려한 귀환이라 불릴 만한 작품이다. 25살 젊은 나이에 재기발랄함과 유니크한 감각을 물씬 보여준 데뷔작 <휴먼 트래픽>으로 전세계 유수의 영화제를 차례로 휩쓸며 엄청난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저스틴 케리간 감독이 10년 만에 <아이 노우 유 노우>로 화려하게 컴백했다. 2009년 베를린 국제 영화제, 시애틀 국제영화제, 런던 국제영화제 등은 이 천재감독의 신작에 최고의 찬사를 보내며 화답했다. 해외의 평단과 관객들 역시, '빛나는 순간의 열정과 진심', '뛰어난 작품성', '호소력 있고 유쾌한 매력적 연기' 등, 만장일치의 호평을 일제히 쏟아냈다. 이 분위기는 그대로 국내에 이어졌다. 2009년 서울 국제 청소년 영화제 개막작으로도 상영돼, 좋은 반응을 이끌어내며
일찌감치 국내 영화 팬들의 확실한 눈도장을 받아냈다. <아이 노우 유 노우>는 2010년 국내 극장가에 선을 보이며 관객들로부터 '올해 최고의 감동', '배우들의 애절한 연기와 음악이 정말 좋았다', '매순간 코끝이 찡해진다', '스릴과 반전, 감동과 눈물 모두 만점이다' 등 긍정적인 평(네이버, 다음)들이 대다수를 차지했으며 9.07점의 네이버 네티즌 평점을 기록하는 등, 개봉 내내 한국 관객들에게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영화사상 전무후무한 부자(父子) 콤비 첩보원 탄생!
다양한 장르! 독특한 감성! 훈훈한 감동! 예상치 못한 최고의 반전!
<아이 노우 유 노우>는 다양하면서도 독특한 재미로 똘똘 뭉친 영화다. 한편의 영화 안에 첩보, 스릴러, 액션, 코믹, 드라마 등, 다양한 장르를 펼쳐내는 동시에 유쾌하면서도 애뜻한 감성을 최고조로 이끌어낸다. 이 모든 재미는 찰리와 제이미의 몫이다. 그들은 단순히 부자(父子)관계를 넘어 최고의 첩보 파트너이기도 하다. 비밀 첩보원이라는 찰리의 직업은 주변에 항상 위험이 도사리고 있어, 매 순간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스릴과 액션이 넘쳐난다. 어린 아들 제이미는 전문가 못지 않는 솜씨를 발휘하며 아빠를 곁에서 든든히 보좌한다. 그러나 이들은 어쩔 수 없이 천상, 아빠와 아들이다. 항상 보호받던 아들이 아빠를 지켜줄 만큼 성장했지만, 아들 앞에서만큼은 영원히 강한 수퍼맨 같은 모습을 보이고 싶은 아버지의 마음은 어쩔 수 없다. 이들의 긴장감 넘치면서도 훈훈한 특별한 부정애는 가슴 뭉클한 감동마저 전달한다. 여기에 아무도 예상하지 못한 반전이 클라이막스에 등장하며 영화의 완성도를 최대치로 끌어올린다.
최고의 찬사를 받은 그들의 연기, 마음껏 만끽할 것!
<아이 노우 유 노우>의 거부할 수 없는 매력은 단연, 환상적인 부자(父子) 스파이 콤비를 연기한 로버트 칼라일과 아론 풀러다. 이들은 실제 부자(父子) 같은 완벽한 닮은꼴 연기로 영국 개봉 당시, 많은 화제를 불러 일으켰다. <폴몬티>로 일약 세계적인 연기파 배우로 거듭난 로버트 칼라일은 말할 것도 없고 <아이 노우 유 노우>를 통해 데뷔한 알론 풀러는 어린 나이임에도 감정선이 살아있는 깊은 내면 연기로 영국의 평단과 관객들에게 최고의 찬사를 받았다. 로버트 칼라일은 아론 풀러가 찰리를 연기하는 자신의 행동과 습관을 유심히 관찰하여 붕어빵처럼 똑같이 흉내내며 능청스럽게 연기하는 아론을 무척이나 대견해 하고 그를 친아들처럼 아꼈다고 한다. 아론 풀러 역시 인터뷰를 통해 로버트 칼라일과 같은 배우가 되고 싶으며 또 다시 그와 함께 연기를 하고 싶다고 말하며, 아버지처럼 존경하고 있다고 밝혔다.
로버트 칼라일 (찰리 役)
<트레인스포팅>에서 강렬한 연기로 깊은 인상을 남기고 <풀 몬티>를 통해 영국을 대표하는 연기파 배우로 명성을 날리게 된 로버트 칼라일은 현재 영국과 헐리우드를 오가며 활발하게 연기활동 중이다. 스크린뿐만 아니라 텔레비전 드라마에서도 활동중인 그는 국내에서도 인기가 높은 미드 <24>에 출연하여 주인공인 키퍼 서덜랜드에게 뒤지지 않는 연기와
카리스마로 팬들의 환호를 받았다. 특히 블랙코미디에 탁월한 재능을 인정받고 있는 그는 1999년에 영국 왕실에서 수여한 OBE(Officer of order of the British Empire) 작위를 받았다.
아론 풀러(제이미 役)
<아이 노우 유 노우>가 공개되자 영국의 언론과 관객들은 혜성처럼 등장한 미소년 아론 풀러에게 관심이 집중되었다. 로버트 칼라일을 비롯한 대선배 배우와 함께 공연을 하면서도 전혀 밀리지 않은 연기력과 아름다운 얼굴에 반항기가 묻어나는 독특한 분위기가 <트레인스포팅>의 이완 맥그리거의 어린 시절을 보는 것 같다고 입을 모았다. 오디션을 통해 발탁된 아론 풀러는 첫 연기임에도 남다른 재능을 보이며 아빠 역의 로버트 칼라일과 척척 맞는 호흡으로 영화 전체를 이끌었다. 또한 아빠를 우상시하는 어린 아이에서 아빠를 보호하는 ‘남자’로 성장하는 소년 제이미 역할을 놀라우리만치 완벽하게 소화하여 현장에서 감독과 선배 배우들의 칭찬이 끊이지 않았다고 한다.
감독 저스틴 케리간_Justin Kerrigan
뉴웨일즈의 카디프 출신인 저스틴 케리간 감독은 대학 졸업 후 텔레비전 방송국에서 일하다가 25살이 되던 해인 1999년 <휴먼 트래픽>으로 화려하게 데뷔하였다. 대니 보일의 <트레인스포팅>이 전 세계 영화계를 강타한 이후 우후죽순처럼 아류작이 쏟아지던 시기에 발표된 <휴먼 트래픽>은 <트레인스포팅>을 능가한다는 평가로 세계 유수 영화제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고, 한 평론가가 “90년대 마지막 걸작 the last great film of the nineties”라고 극찬하면서 무서운 신예감독으로 떠올랐다.
이후 다큐멘터리와 뮤직비디오 제작에 집중하던 저스틴 케리간은, 2008년 자전적인 영화 <아이 노우 유 노우>로 컴백하여 다시 세계 영화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케리간 감독은 <아이 노우 유 노우>에서 스릴러적 긴장감 넘치는 영상에 80년대의 향수가 느껴지는 음악을 절묘하게 매치하여 <휴먼 트래픽>과 여러 뮤직비디오에서 보여주었던 그의 유려한 편집능력을 유감없이 발휘하였다. 그리고 그의 장점인 틀에 얽매이지 않는 자유분방함을 잃지 않으면서도 인간에 대한 한층 깊어진 통찰력과 따뜻한 감성이 더해진 성장드라마를 완성시켜 감독 스스로도 발전하고 성장하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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