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음악만 생각해요.
보고 듣고 느끼는 모든 것이 음악이 되요.

전형적인 기독교 집안에서 엄하게 자란 앤더슨가의 자매들. 첫째인 시스터는 노래를 잘 부르며 섹시한 매력이 있고, 둘째 돌로레스는 의대진학을 목표로 공부하는 모범생. 셋째 스파클은 직접 곡을 쓰고 노래를 부르는 음악적 재능이 뛰어나다. 그러나 과거 가수였던 엄마 엠마는 딸들이 노래하는 것을 반대한다. 엄마 몰래 클럽에서 노래를 부르며 숨겨진 끼를 발산하던 시스터와 스파클. 클럽에서 그 모습을 본 스틱스는 수소문 끝에 시스터와 스파클을 찾아내 스스로 매니저를 자처하고 나선다.
‘시스터와 시스터즈’로 활동을 시작한 세 자매는 클럽의 무대에서 큰 인기를 모으고, 스틱스와 스파클은 사랑에 빠진다. 그러나 그들이 가수로 활동하는 것을 뒤늦게 알게된 엄마의 반대에 부딪히고, 돈과 명성을 쫓던 시스터는 인기 코미디언 새틴의 구애를 받아들인다. 그러나 서서히 본색을 드러낸 새틴은 시스터에게 폭력을 일삼고 마약을 강요한다. 결국 시스터의 실수로 대형 레코드사와의 계약은 물거품이 되고 만다. 시스터를 설득해 집으로 데려오려던 스파클과 돌로레스는 새틴과 몸싸움을 벌이다가 새틴이 죽는데….


[작품 정보]

영원한 디바, 휘트니 휴스턴의 유작이 된 음악 드라마!
1976년 발표된 아이린 카라 주연의 동명 타이틀을 리메이크한 작품. 인기그룹 ‘슈프림스’의 성공담에 영감을 얻은 이 영화에 감명받아 가수의 꿈을 키웠던 휘트니 휴스턴은 2000년 자신이 직접 영화의 리메이크 판권을 인수한다. 그러나 주연 예정이었던 가수 알리아가 2001년 갑작스런 비행기 사고로 사망하자 영화 제작은 보류되고, 그 뒤 10여년 만에 다시 제작된 것이 바로 이 작품 <스파클>이다.
<스파클>은 1960년대를 배경으로 한 흑인 여성이 많은 난관을 극복하고 최고의 가수가 된다는 내용이다. 휘트니 휴스턴의 유작으로 많은 관심을 받기도 했는데 <보디가드><사랑을 기다리며>등으로 배우로서의 가능성도 보여준 바 있는 휘트니 휴스턴은 세 명의 딸을 바르게 교육시키려는 엄한 엄마 ‘엠마’로 열연한다. 그녀는 연기와 제작에서 모두 열정적인 모습을 보여주었으며 극중에서 주연 배우 조딘 스팍스와 함께 ‘His Eye Is On The Sparrow’, ‘Celebrate’ 등 마지막 노래도 들려준다. 이 영화의 제작을 위해 12년이나 공을 들였던 휘트니 휴스턴은 결국 이 작품의 개봉을 보지 못하고 세상을 떠났다. 스파클 역의 조딘 스팍스는 서바이벌 프로그램 ‘아메리칸 아이돌’ 시즌 6의 우승자로 이후 인기 뮤지션으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으며 이 작품이 그녀의 영화 데뷔작이다. 그 외에도 <행오버>의 마이크 엡스, <앤드원 피셔>의 데릭 루크, <어웨이 위 고>의 카르멘 에조고, <아이 윌 팔로우>의 오마리 하드윅 등이 출연한다.
영화는 ‘슈프림스’의 탄생지인 디크로이트에서 촬영되었으며, 1960년대의 향수를 자극하는 장면들을 곳곳에서 만날 수 있다. ‘시스터&시스터즈’, 그리고 스파클이 보여주는 무대 공연은 영화를 보는 큰 즐거움을 안겨준다.


[배우 정보]

조딘 스팍스 (Jordin Sparks) / 스파클 역
1989년 아리조나 출생. 2007년 인기 오디션 프로그램인 <아메리칸 아이돌 시즌 6>의 우승자이다. 2007년 디지털 앨범 'This Is My Now' 발표 후 세 장의 정규앨범과 다수의 싱글 앨범을 발표했다. TV시리즈에 잠깐씩 모습을 보여주고, ‘인 더 하이츠’ 등 뮤지컬에도 출연했으며 <스파클>로 본격적인 주인공으로 영화데뷔 했다. 장신에 육감적인 몸매, 파워풀한 가창력으로 전세계적인 스타로 떠오르고 있다.

휘트니 휴스턴(Whitney Houston) / 엠마 역
1963년 8월 9일 ~ 2012년 2월 11일. 미국의 팝 가수이자 배우이다. 휘트니는 2010년까지 총 415번의 수상을 받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상을 받은 여성 아티스트로 기네스에 올랐다. 세계의 베스트 셀러 음악가로 세계적으로 1억7천 만 장의 싱글과 음반 판매고를 올렸다. 1992년 영화 《보디가드》를 통해 배우로도 활동했으며 영화의 오리지널 사운드 트랙은 1994년 열린 그래미 상에서 올해의 앨범상을 받는다. 수많은 기록과 화제를 모으며 전세계인의 사랑을 받던 그녀는 2012년 2월 11일 베버리 힐스 호텔 객실 욕조에서 사망한 채 발견되었으며, 사인은 코카인 흡입 후 익사라고 알려져 있다.


[감독 정보]

살림 아킬 (Salim Akil) / 감독
1964년 오클랜드 출생. 작가이자 제작자이자 감독으로 영화계에서 일해왔다. 1999년 각본을 쓰고 제작한 가 선댄스영화제와 베를린 영화제에 상영되었으며 <소울 푸드><걸프렌즈><더 게임>의 TV 시리즈를 연출했으며, 사회적 신분이 다른 주인공들의 사랑을 그린 <점핑 더 브룸>으로 영화 데뷔했으며 <스파클>이 두번째 연출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