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버리고 그를 갖고 싶었다!

아름다움 외모와 교양을 갖춘 사교계의 꽃 안나 카레니나(키이라 나이틀리). 러시아 정계의 최고 정치가인 남편 카레닌(주드 로), 8살 아들과 함께 호화로운 저택에서 행복한 결혼 생활을 하고 있지만, 고루하고 이성적인 남편에게 염증을 느낀다. 낯선 파티에서도 안나의 아름다움은 시선을 고정시키고, 그녀 앞에 매력적인 외모의 젊은 장교 브론스킨(아론 존슨)이 나타난다. 안나는 애써 브론스킨을 외면하지만, 그의 저돌적인 애정공세에 결국 치명적 사랑에 빠지게 된다. 뜨거운 욕망에 사로잡힌 안나는 브론스킨과 위험한 관계를 이어가고, 두 사람의 부적절한 관계가 사교계에 소문이 퍼지자, 안나는 가정을 버리고 도피하는데…


세계적인 작가 톨스토이 3대 걸작 중 가장 치명적 스토리가 조 라이트 감독의 천재적인 연극식 구성으로 스크린에 부활했다! 미국 시사 주간지 TIME이 뽑은 ‘2012년 올해 최고의 영화’로 선정된 <안나 카레니나>는 제85회 아카데미 영화제에서 2013년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의상상, 촬영상, 음악상, 프로덕션 디자인상 부문에 노미네이트 되어 의상상을 수상했다. 그 외에도 골든글로브 작곡상에 노미네이트되고, 시카고 영화 비평가 협회상 최고 미술 감독상을 수상했다. <오만과 편견> <어톤먼트> 등을 통해 여주인공의 섬세하고도 농축된 감성을 표현해 내며 아름다운 멜로 영화를 연출해 온 조 라이트 감독이 연출하고 조 라이트 감독과 <오만과 편견> <어톤먼트>에 이어 세 번째 작품을 함께하는 워킹 타이틀이 제작했다. 세기의 배우들이 탐낸 ‘안나’로 선택된 키이라 나이틀리, 180도 파격 변신한 주드 로, 금발의 매력적인 외모로 할리우드 라이징 스타로 주목받는 애런 존슨이 주연을 맡았다. 조 라이트 감독은 극장 식 무대를 중심으로 모든 세트를 연결시킨 독특한 구성을 보여주는데, 연기를 하는 배우들도 마치 무대에 선 듯, 섬세한 몸짓으로 영상미를 극대화한다. 300명의 엑스트라를 동원한 환상적인 무도회 장면, 2013년 아카데미 의상상 수상에 빛나는 재클린 듀런의 화려한 의상 퍼레이드, 연극식 구성을 위한 100여 개의 대규모 세트와 러시아 로케이션의 완벽 조화로 고전을 넘어선 또하나의 걸작으로 탄생했다. 블루레이 독점으로 제작과정, 의상, 세트 소개, 톨스토이 각색, 타임 랩스 촬영 영상 등 40여분의 보너스 영상이 수록되어 있다.



[감독과 배우 정보]

조 라이트 (Joe Wright) / 감독
<오만과 편견>으로 골든글로브 작품상에 노미네이트 되며 단숨에 이름을 알린 조 라이트는 <어톤먼트>에서 연인의 세밀한 감성을 아름다운 영상으로 표현해 평단의 극찬을 받으며 36세의 젊은 나이에 2008년 골든글로브 드라마 부문 작품상을 수상했다. 키이라 나이틀리와 샤넬의 향수 '코코 마드므와젤'의 영상 광고에서 함께 작업하며 환상의 콤비로 주목받고 있다. <솔로이스트><한나>등의 작품이 있다.

키이라 나이틀리 (Keira Knightley)/ 안나 카레니나 역
헐리우드에서 가장 촉망받는 배우이자, 영국을 대표하는 최고의 여배우로 자리잡은 키이라 나이틀리. <슈팅 라이크 베컴>으로 전세계에 이름을 알린 그녀는 <러브 액츄얼리>, <캐리비안의 해적>시리즈를 통해 흥행 배우로 자리 잡았고, <오만과 편견>으로 아카데미와 골든글로브 여우주연상에 노미네이트되며 연기력까지 인정받았고 2008년 <어톤먼트>로 최고의 연기라고 찬사를 받았다. <공작 부인: 세기의 스캔들><라스트 나잇><데인저러스 메소드><안나 카레니나>등 최근 가장 주가를 올리고 있는 여배우 중 하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