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인의 해방을 위해 영혼을 바친 흑인 병사들의 감동의 투쟁!

남북전쟁 중인 미국. 정치적 영향력이 있는 명문가의 아들이자 군인 로버트 굴드 쇼(매튜 브로데릭)는 최초로 흑인 군인들로 창설되는 54대대의 연대장으로 발탁된다. 메사추세스 주지사는 흑인 지도자의 제안에 따라 흑인 부대의 창설을 결정한 것이다. 하지만 모두들 흑인 부대의 창설에 큰 의미를 부여하지 않았고, 쇼 대령의 부하들조차 흑인 부대에 관해 의문을 갖는다. 그러나 54대대를 이끄는 쇼 대령은 사명감을 가지고 병사들을 이끈다. 천여 명의 흑인들이 자원한 가운데 간신히 부대의 전열을 갖추게 되지만, 흑인이란 이유만으로 군용품 지급도 제대로 받지 못하고 냉대를 받는다. 더구나 막상 전장에서 흑인에 대한 편견으로 인해 전투가 아닌 사역에 투입된다. 쇼 대령의 갖은 노력 끝에 그들은 드디어 전투 기회를 얻은 54대대. 이들은 자신들을 환호하는 흑인들의 물결을 보면서 사기충천하게 되고, 마침내 첫 전투에 투입돼 큰 공을 세우는데…


남북 전쟁을 배경으로, 미국 역사상 최초로 흑인들로만 구성된 54대대의 백인 지휘관과 그 대원들을 그린 감동의 전쟁 드라마. <플라이트><아메리칸 갱스터>의 덴젤 워싱턴, <쇼생크 탈출><버킷 리스트>의 모건 프리먼, <고질라><형사 가제트>의 매튜 브로데릭 등 스타 캐스팅이 돋보인다. 난공불락의 남군 해안 와그너 요새를 선봉으로 공격하는 54대대의 전투 장면이 장대하게 펼쳐지는데, 이 작품으로 아카데미상을 수상한 프레디 프랜시스의 촬영이 일품이다. <아바타><타이타닉>등 영화 음악의 대가 제임스 호너의 음악도 영화를 빛내준다. 제62회 아카데미 남우조연상, 녹음상, 촬영상을 수상하고, 제47회 골든글로브 남우조연상을 수상했다. 남북전쟁의 판도를 바꾸어놓은 흑인대대의 활약과 그들을 이끄는 사명감에 불타는 쇼 대령의 모습은 감동 그 자체다. 4K블루레이로 출시되는 <영광의 깃발>은 풍성한 컬러의 고품질 4K소스로 제작되어 정교하고 생동감 있는 화질과 넓은 색역을 제공하고 있다.


[감독과 배우 정보]

에드워드 즈윅 (Edward Zwick) / 감독
1952년 시카고 태생. 하버드대학에서 문학과 역사를 전공하고 AFI를 거쳐 TV활동부터 시작했다. 76년부터 80년까지 TV시리즈 <가족>의 작가, 편집자, 제작자이자 연출자로 성공을 누렸다. 이후 영화감독으로 영역을 넓힌 그는 영웅주의와 희생, 인간의 존엄성을 골자로 한 휴먼드라마에 주력했다. 인물들의 소소한 일상과 에피소드 위주로 구성한 로맨스 <어젯밤에 생긴 일>로 영화 데뷔한다. 두 번째 영화 <영광의 깃발>은 남북전쟁 당시 해방을 위해 스러져간 흑인 병사들을 소재로 한 휴먼 드라마다. 이후 <가을의 전설>, <커리지 언더 파이어>, <비상계엄>, <라스트 사무라이>등 대작들을 탄생시켰다.


매튜 브로데릭 (Matthew Broderick) / 로버트 굴드 쇼 역
뉴욕 출신인 매튜 브로데릭은 배우인 아버지와 극작가이자 연극 연출가인 어머니를 둔 덕에 자연스럽게 배우의 길에 들어섰다. 17세에 연극 <발렌타인 데이>를 통해 정식으로 연기 무대에 데뷔했고, 이후 닐 사이먼의 로 첫 토니상을 수상하였다. 코미디 영화 <페리스의 해방>으로 이 작품을 통해 그는 청춘 스타로 자리매김하고 <고질라>, <애딕티드 러브><형사 가제트>에도 출연했다. <라이온 킹><작은 영웅 데스페로>등 애니메이션의 더빙으로도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