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이 인간을 구속할 수 있는가!
자유는 세상 모든 사람들이 신으로부터 부여받은 선물일 뿐이다!

1839년 겨울, 백인들에 의해 아프리카에서 강제로 납치된 흑인들이 아미스타드호를 통해 화물 수송된다. 항해 도중 이들에게 행하는 갖은 만행을 참지 못한 흑인들은 반란을 일으키고, 주모자인 신케이(자이몬 혼수)와 흑인들은 항해를 계속할 선원 2명을 제외한 모든 백인들을 무참히 살해한다. 그들의 목적은 오직 고향 아프리카로 돌아가려는 것. 항해 기술이 없는 흑인들은 살려둔 2명의 선원에게 키를 맡기고 아프리카로 가는 중이라고 믿는다. 그러나 백인들은 교묘하게 배를 미국으로 향하게 하고, 결국 흑인들은 미국 해군에게 붙잡히고 만다. 그들은 선원들을 살해한 혐의로 감옥에 갇히고, 흑인 해방 운동가인 죠드슨 의원(모건 프리먼)은 이들을 아프리카로 돌려보내기 위해 변호사 로저(매튜 매커너히)를 선임하고 재판정에 나서는데…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이 탄생시킨 위대한 감동! <쉰들러 리스트>의 제작자 데비 알렌이 13년간 기획하고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이 작품은 개봉 당시 큰 파문을 일으켰다. 1839년 실제로 발생했던 `아미스타드'호에서의 폭동 사건을 다룬 이 작품은 철저한 리얼리티로 전 인류를 향해 자유와 정의에 대한 깨달음을 전한다. 실제 재판과 수많은 난관을 극복하고 흑인들은 다시금 자유를 되찾아 인간으로서의 존엄성을 인정받게 되었으며, 이 후 영국에 이어 미국의 노예제도 또한 폐지되었다. 역사적으로 이 사건은 ‘노예제의 존속과 폐지 여부를 결정짓는 큰 재판’이었던 셈이다. 모건 프리먼이 흑인 엘리트로서 노예제 폐지론자 테오도르 죠드슨 역을, 안소니 홉킨스가 힘과 정의 사이에 다리 역할을 하는 존 퀸시 아담스역을, 매튜 맥커너히가 변호사 로저 역을 맡았으며 자이몬 혼수가 자유를 갈망하는 신케이 역을 맡아 혼신의 연기를 펼친다. 놀라운 사실은 이들 배우 모두가 아카데미 상을 수상하거나 노미네이트 된 바 있는 연기파 배우들이라는 점이다. 또한 <쉰들러 리스트><라이언 일병 구하기>로 두번의 아카데미 상을 수상한 야누즈 카민스키가 촬영하고, 를 포함해 5번의 아카데미 상을 수상한 세계적인 영화 음악의 거장 존 윌리암스가 음악을 맡아 영화의 감동을 더욱 고조시킨다. 제70회 아카데미 남우조연상, 촬영상, 의상상, 음악상에 노미네이트 되고, 제55회 골든글로브 작품상, 감독상, 남우주연상, 남우조연상에 노미네이트 되는 등 각종 영화제에서도 주목받았다. 2007년 DVD로 출시된 바 있으며 2014년 5월 블루레이로 다시 출시되어, 영화사에 잊지 못할 역작으로 자리잡고 있는 큰 감동을 고화질의 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