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에 오신 걸 환영합니다. 일단은 입구까지만...!

동유럽 작은 나라의 평범한 남자, 빅토르 나보스키(톰 행크스). 뉴욕에 간다는 부푼 마음을 안고 JFK 공항에 도착하지만, 그는 입국 심사에서 거절 당한다. 빅토르가 미국으로 날아오는 동안 그의 나라에서 쿠데타가 일어나고, 그의 나라가 일시적 유령국가가 된 것이다. 고국으로 돌아갈 수도, 뉴욕에 들어갈 수도 없게 된 빅토르. 지금 그가 머물 곳은 JFK 공항밖에 없다. 그렇게 하루 이틀이 지나고 공항에서만 9개월째. 출입국 심사대를 빠져나갈 날만을 기다리는 빅토르는 그만의 방식으로 공항에서 살아가는 법을 터득한다. 일자리도 구하고, 친구들도 생기고, 그를 지켜보는 많은 사람들까지 … 이제 그는 JFK 공항의 터줏대감이 된다. 더구나 아름다운 승무원 아멜리아(캐서린 제타 존스)와의 만남을 통해 아름답고 순수한 로맨스를 키워나가는데…
거장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이 연출하고 <캐치 미 이프 유 캔> 제작진이 만나 탄생시킨 감동 실화! 고국이 공중 분해되어 JFK공항에 9개월간 꽉 잡혀버린 남자, 빅토르 나보스키의 이야기를 다룬 이 영화는 실제 파리 드골 공항에서 무려 17년간이나 살았던 한 이란 남자의 실화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 아카데미 상에 5회 노미네이트 되어 <라이언 일병 구하기>와 <필라델피아>로 2번의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톰 행크스가 바보스러울 정도의 순진함과 능청스러움까지 두루 갖춘 독특한 매력의 소유자인 빅토르 역을 맡고, <마스크 오브 조로>에서 <브로큰 시티>까지 다양한 연기 스펙트럼을 갖추고, <시카고>로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을 수상한 캐서린 제타 존스가 아름다운 승무원 아멜리아 역을 맡아 열연한다. 그밖에도 <잭 더 자이언트 킬러>의 스탠리 투치, <아이, 로봇>의 치 맥브라이드, <엘리시움>의 디에고 루나, <아바타>의 조 샐다나 등 최고의 캐스트가 함께한다. <쉰들러 리스트><라이언 일병 구하기>로 2번이나 아카데미 촬영상을 수상한 야누즈 카민스키가 촬영을, <쉰들러 리스트> 등 5번이나 아카데미 음악상을 수상한 수상한 존 윌리암스가 음악을 맡았다.
영화보다 더 영화 같은 한 남자의 이야기는 '진짜보다 더 진짜' 같은 실제 크기의 공항 세트를 제작한 거대한 스케일, 스티븐 스필버그 특유의 풍부한 감성이 녹아든 최고의 마스터피스로 탄생되었다. 늘 지나치기만 하던 무의미한 장소였던 공항 터미널을 세상에서 가장 특별한 장소로 다가오게 만든 <터미널>! 영화 개봉 당시 제61회 베니스 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정되기도 한 이 작품은 영화 개봉 10년만인 2014년 5월 블루레이로 출시되어 그 때의 감동과 웃음을 다시 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