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덕 감독 열여덟 번째 영화

<나쁜 남자> 이후 11년 ... 더 나쁜 남자가 온다!

결코 용서받을 수 없는 두 남녀
신이시여 이들에게 자비를 베푸소서…

채무자들의 돈을 받아내는 해결사 직업을 가진 강도(이정진)는 피도 눈물도 없이 목적을 위해서는 어떤 일도 하는 남자다. 고아로 자라온 그는 외로움의 감정도 느끼지 못할 정도로 감정이 메말라 버린 냉혈한.

어느 날, 그에게 엄마(조민수)라는 여자가 불쑥 찾아온다. 갑작스런 엄마의 등장에 그 여자의 정체를 의심하고 끊임없이 혼란스러워 하던 강도는 처음으로 누군가와 소통을 하고 애정을 쏟을 대상이 생기자 그녀에게 무서울 정도의 집착과 몰입의 감정이 생겨난다.

그러던 어느 날, 여자가 사라지고… 혼란스러워 하던 강도에게 의문의 연락이 오기 시작하고 곧이어 감춰져 있던 그와 그녀 사이의 잔인한 비밀들이 드러나기 시작하는데…

■ <피에타> 제69회 베니스국제영화제 황금사자상 수상!
대종상 영화제 심사위원 특별상 & 여우주연상 수상!
그 역사의 현장과 제작 과정을 특별 한정판 DVD로 만나다!

2012년 대한민국 영화 역사상 가장 중요한 성과는 바로 제69회 베니스국제영화제에서 김기덕 감독의 영화 <피에타>가 황금사자상을 수상한 일이다. 해외에서 그 가치를 더욱 인정받던 김기덕 감독은 각종 국제영화제에서 감독상 및 각본상, 그리고 마침내 영화제 최고상까지 수상하여 세계3대 영화제에서 최고상을 수상한 최초의 한국영화이자 감독이 되었다.

또 지난, 10월 30일 열린 제49회 대종상 영화제 시상식에서 <피에타>는 심사위원 특별상을 수상했다. 영화 속에서 폭발력 있는 연기력으로 베니스를 매혹시켰던 조민수는 대종상 영화제 여우주연상을 수상하여 국제 영화제에서의 관심과 국내 영화계의 선배 여배우로서의 자존심을 지켰다.

영화 <피에타> DVD에는 제작 메이킹 영상 및 베니스영화제에서의 기자회견 장면, 김기덕 감독의 미니 히스토리 영상 수록되어 있다. 또, 영화 <피에타>의 베니스국제영화제 수상 전에 녹음된 감독과 배우 코멘터리는 보다 영화적인 순수한 접근이 가능한 진솔한 이야기들이 담겨있어 보다 소장 가치 있는 DVD될 예정이다.

■ <영화는 영화다>, <풍산개> 김기덕 사단의 센세이션한 신작

흥행영화 제작자 김기덕, 새로운 화법으로 관객들에게 돌아오다!
김기덕 감독 작품의 연출부로 시작해 현재까지 충무로에서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 수제자들을 일컫는 ‘김기덕 사단’. 김기덕 감독만큼 많은 감독을 데뷔시킨 연출자도 드물며, 직접 그들의 제작자로 나서기도 했다. 특히 2008년 <영화는 영화다>, 2011년 <풍산개> 제작을 통해 작품성과 대중성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거머쥐는 저력을 보여주었다. 김기덕 감독의 작품은 다소 어렵다는 인식과 다르게, 그가 제작을 맡은 영화들을 미루어 보아 김기덕이라는 브랜드는 대중과 밀접하게 맞닿을 수 있음을 여실히 증명한 것이다.

연출자로 다시 돌아온 김기덕 감독은 또 한번 관객들에게 다가서기 위해 <피에타>를 제작했다고 고백한다. <피에타>는 악마 같은 남자 ‘강도(이정진)’ 앞에 어느 날 엄마라는 ‘여자(조민수)’가 찾아와 두 남녀가 겪게 되는 혼란, 그리고 점차 드러나는 잔인한 비밀을 그린 작품이다. 이처럼 김기덕 감독의 신작 <피에타>는 현대 자본주의 사회의 비극을 다루며 대중들이 보편적으로 공감할 수 있는 메시지를 전하는 동시에, 김기덕 감독의 색이 그대로 녹아 있어 더욱 기대를 모은다. <영화는 영화다>, <풍산개>에서 평단과 대중의 고른 지지를 받으며 새로운 제작 시스템을 구축하게 된 김기덕 감독의 신작 <피에타>는 그의 최고 흥행작 <나쁜 남자>를 뛰어넘는 대중적 센세이션을 선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