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 후 시즌 8, 새로운 닥터로 다시 돌아왔다!
12대 닥터가 된 ‘피터 카팔디’
  
1958년 스코틀랜드 글래스고 출생.
스코틀랜드 출신이 닥터가 된 것은 실베스터 맥코이(7대 닥터)와 데이비드 테넌트(10대 닥터)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 영국에선 BBC 정치 드라마 ‘더 씩 오브 잇’ (The Thick of It)과 ‘인 더 루프’ (In The Loop)의 말콤 터커로 유명하다. 그는 배우이자 영화감독으로 <프란츠 카프카의 멋진 인생>으로 67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단편영화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10대 닥터 데이비드 테넌트와 마찬가지로 어릴 때부터 닥터후의 열혈 팬이었던 피터 카팔디는 시즌4의 2화에서 폼페이의 대리석 상인으로 출연한 바 있고, 닥터 후 스핀오프 드라마인 ‘토치우드’ 3시즌에서도 존 프로비셔라는 공무원으로 등장해 인상적인 역할을 한 바 있다. 영화 출연작으론 <백사의 전설>, <위험한 관계>, <미스터 빈>, <인 더 루프>(<더 씩 오브 잇>의 스핀오프 극장판), <월드 워 Z> 등이 있다. 피터 카팔디는 올해 50대 중반의 중견 배우로서, 근래 들어 크리스토퍼 에클스턴, 데이비드 테넌트, 맷 스미스 등 30-40대의 젊은 배우들이 닥터 역을 맡아 온 경향에서 한 걸음 벗어난 캐스팅이라는 점이 눈길을 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