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을 도보 여행 중이던 단짝친구 케슬러와 잭은 보름달이 뜬 밤에 늑대인간의 공격을 받고 잭은 그자리에서 죽지만 케슬러는 마을 사람들의 도움으로 큰 부상만 입은 채 살아남는다. 그 이후 그는 보름달이 뜨면 자신도 모르게 늑대인간으로 변해 사람들을 헤치고 다니는데….

늑대인간을 소재로 한 영화 중에서도 단연 돋보이는 호러 영화이지만 중간중간에 코믹한 요소를 배합시켜 독특한 영화를 탄생시켜낸 장본인은 <애니멀 하우스><블루스 브라더스> 등의 작품을 통해 코미디 분야에 큰 획을 그은 감독으로 평가되는 존 랜디스 감독. 그는 마이클 잭슨의 뮤직 비디오 ‘스릴러’를 탄생시켜 더욱 화제를 모은 인물이기도 하다. 또한 뾰족한 손톱, 몸에 털이 나기 시작하면서 송곳니로 가득 찬 입이 길게 나오는 늑대로의 변이 과정은 특수 분장으로 유명한 릭 베이커의 솜씨로, 특수효과에 의존하지 않으면서도 너무나 사실성 있게 늑대인간으로 변하는 과정을 그려낸 다. <혹성탈출2001><헬보이><맨 인 블랙>등에서도 특수분장을 담당했던 그는 이 작품으로 아카데미 특수 분장상을 수상했는데, 그는 아카데미 특수 분장상을 6회 수상한 대가 중의 대가이다. 바비 빈톤, 샘 쿡 등 서로 다른 버전의 "BLUE MOON", 반 모리슨의 "MOONDANCE" 등 삽입된 음악들도 사랑 받았다. 후속작으로 <파리의 늑대인간>이 있으며, <런던의 늑대인간>은 최근 리메이크 제작이 결정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