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화  꿈의 봉인
제13화  바다 소년 해우
제14화  물의 도술
제15화  사막의 아이
제16화  바람의 아이들

에피소드 11 / 환각의 마을
요물들이 들어있는 호리병이 사라졌음에도 마을에는 주인 없는 이야기 요물들이 등장한다. 복주머니 안에 갇혀 있던 이야기 요물들은 묘선이의 도움으로 세상에 나오게 되지만 요물의 특성을 버리지 못하고 마을 사람들을 환각상태에 빠져 들게 한다. 그러나 묘선이는 탈도사의 도움으로 이야기 요물들들 다시 복주머니에 담는 것에 성공한다. 이야기 요물들은 자신들을 꺼내주고 본래의 모습으로 돌려놓은 묘선을 주인으로 모시겠다는 약속과 함께 사라진다.

에피소드 12 / 꿈의 봉인
뭔가 일이 틀어졌다고 생각한 왕질악은 고수에게 꿈 속으로 가서 탈도사를 유인하고 영원히 봉인 시키도록 명령한다. 꿈이라 무장해제 된 머털이가 탈도사의 정체를 들킬 위기에 처하자 누덕도사가 위험을 감지하고 꿈속에서 머털이를 보호하다 꿈의 절벽으로 빠져들고 만다.

에피소드 13 / 바다 소년 해우
누덕도사를 잃고 좌절한 머털. 누덕도사가 마지막으로 자신에게 일러 준 ‘내 것을 따라 가거라’라는 말의 의미를 생각한다. 그것은 바로 누덕도사가 타고 다니던 민들레 씨앗. 민들레 씨앗을 타고 잠만용과 마을을 떠나는 머털. 도착한 곳은 어느 바닷가 마을. 그곳에서 해우라는 소년을 만나고 머털은 해우가 손 끝 하나로 물을 자유자제로 다룰 줄 아는 것을 보고 경악한다.

에피소드 14 / 물의 도술
반대로 해우는 물속에서 물고기들의 도움을 받아 숨을 쉬고 말을 하는 머털을 보고 그 능력에 놀라는데..  또한 예전 자신을 찾아 왔던 수염이 긴 노인을 떠올린다.
해우는 직감적으로 머털이가 잃어버렸다는 스승님이 그때의 노인이라는 것을 깨닫는다.
결국 해우는 알 수 없는 이끌림을 믿고 머털과 함께 길을 떠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