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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레이] 사랑방 손님과 어머니 Mother And A Guest, 1961
장르 한국 / 드라마
감독 신상옥
주연 김진규 / 최은희 / 전영선
소비자가격 ₩27,500원
판매가격 ₩25,500원  (7%↓)
출시예정일 2019.12.10  (예약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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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빙 한국어 자막 한국어, 영어, 일어
화면비율 1080P FULL HD 16:9 상영시간 본편:103분
등급 12세 이상 관람가 오디오 Korean LPCM Mono
제작사 한국영상자료원
지역코드 A
제작년도 1961 출시일자 2019-12-10
- 소책자(한글, 영문)
- 고화질 엽서 3종 세트


“아저씨는 무슨 반찬이 제일 맛나우?” 라는 대사가 지금까지도 패러디되는 고전영화가 있다. 제목은 몰라도 대사는 전 국민이 알 정도로 유명한 이 영화는 바로 신상옥 감독의 1961년 작 <사랑방 손님과 어머니>다. 영화 속 잔망스러운 아역 옥희의 목소리를 이제 블루레이로 볼 수 있게 되었다. 한국영상자료원이 블루레이 시리즈 18번째 작품으로 이 영화를 출시하게 된 것. 희화화 된 패러디로 소환되지만 영화 자체가 가벼운 것은 아니다. 이 영화는 2014년 한국영상자료원이 선정한 100선의 한 작품이자, 가장 걸출한 작가 중 한명인 신상옥의 대표작이다.

신상옥-최은희 커플의 영화 같은 인생

영화의 감독 신상옥은 한국영화사를 대표하는 작가이자, 신필름이라는 한국 최대의 영화사를 운영했던 영화기업가이기도 하다. 영화의 주인공인 최은희는 신상옥 감독의 부인으로, 신상옥의 대표작 대부분에서 주연을 맡은 페르소나이기도 했다. 선배 촬영감독의 부인이던 최은희와 신진감독 신상옥의 연애는 1950년대 충무로를 떠들썩하게 만든 스캔들이었으며, 이로 인해 신상옥-최은희는 상당한 기간 동안 동료 영화인들로부터 배척을 받아야 했다. 그러나 1961년 <성춘향>의 폭발적인 흥행성공은 신상옥으로 하여금 신필름이라는 대형 영화사를 일궈 갈 토대를 제공했고, 그를 순식간에 충무로의 거물로 만들었다. 그러나 신필름이 운영난에 빠지고 정권과의 관계가 불편해지면서 1960년대 후반 이후 신상옥의 행로에 장애가 생기기 시작했고, 결국 1975년 정부에 의해 반강제로 영화사의 허가가 취소된다. 신상옥은 이후 영화를 다시 만들기 위해 백방으로 노력했으나 정부의 방해로 성공하지 못했고, 설상가상으로 1976년 신상옥-최은희 커플은 이혼하게 된다. 이후 1978년 홍콩에 갔던 최은희가 납북되고, 이를 수소문하던 신상옥 역시 납북되는 사건이 발생한다. 한국뿐 아니라 전세계를 뒤흔든 신상옥-최은희 납북사건이었다. 수 년간의 구류 끝에 1983년부터 김정일의 후원 하에 북한에서 영화를 제작한 신상옥-최은희 커플은 <돌아오지 않는 밀사>(1984), <소금>(1984) 등의 작품을 만들어 북한영화의 수준을 높였다. 1986년 극적으로 탈북한 이후에도 그는 1993년 제작한 <3 Ninjas>를 할리우드에서 성공시키는 기적적인 성과를 낸다. 한국인 제작자로서 최초이자 아직은 유일한 성과였다. 그러나 이후 제작한 몇 편의 영화는 성공을 거두지 못했고, 신상옥-최은희 부부는 2000년 한국으로 돌아와 노후를 보냈다. 신상옥은 2004년 <겨울이야기>를 유작으로 남기고 2006년, 최은희는 2018년 작고했다. 남한과 북한, 홍콩과 미국에서 영화를 만든 유일한 영화인이라는 호칭에서 알 수 있듯 신상옥과 최은희의 인생은 본인들이 만든 그 어떤 영화보다도 영화 같은 인생이었다.

할머니(한은진), 어머니(최은희), 식모(도금봉)가 모두 과부라서 ‘과부집’이라고 불리는 옥희(전영선)네 집에 외삼촌(신영균)의 친구 한선생(김진규)이 하숙생으로 들어온다. 아빠를 한 번도 본 적이 없는 여섯 살배기 옥희는 한선생을 아빠처럼 따른다. 옥희 엄마와 한선생은 남몰래 서로에게 연정을 품고, 옥희는 그런 두 사람 사이를 오가며 서로의 마음을 전달한다. 옥희에게서 한선생이 삶은 달걀을 좋아한다는 말을 들은 옥희 엄마는 그의 밥상에 삶은 달걀을 올리고, 그날부터 매일 집에 들르게 된 홀아비 계란장수(김희갑)는 식모 성환댁과 서로의 처지를 위로하며 정을 쌓는다. 그리고 이윽고 계란장수의 아이를 임신한 성환댁은 그와 재혼해 옥희네를 떠난다. 어느 날 옥희의 외삼촌이 찾아와 옥희 엄마에게 재가를 권하고, 할머니는 섭섭한 마음에 몸져눕지만 결국 옥희 엄마의 재가를 허락한다. 때마침 한선생은 옥희를 통해 옥희 엄마에 대한 사랑을 고백하는 편지를 보내지만, 옥희 엄마는 시어머니와 옥희를 걱정해 한선생의 사랑을 거절한다. 한선생은 서울에 계신 어머니가 위독하다는 소식에 서울로 떠날 채비를 하고, 그가 떠나는 날 옥희 엄마는 찬장에 남은 달걀을 삶아 옥희를 통해 그에게 건넨다. 그리고 옥희와 함께 뒷동산에 올라 한 선생이 탄 기차가 떠나는 것을 지켜본다.

※ 스페셜피쳐

- 음성해설
민규동(영화감독) 주성철(씨네21 편집장)
자막 : 한국어, 영어

- 이미지 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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