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배우 이력을 살려 본격적인 환경운동가로 나섰다. 피셔 스티븐스 감독의 다큐멘터리 <비포 더 플러드 Before the Flood>에 출연도 하고 제작자로도 나선 것이다. 직접 환경 재단 'LDF'를 운영하고 또 공식 석상에서 기후 변화 등의 환경 문제에 관심을 가져달라 호소해 온 그의 행보와 상통한다. 작품은 지구온난화에 대한 실상을 담고 있으며 제목 그대로 홍수가 일어나기까지 어떤 과정이 있는지를 살핀다.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출연하는 만큼 그가 다양한 현상을 직접 체험하는 과정이 상세히 담겼다. 작품이 토론토 영화제에서 좋은 반응을 얻자 지난 4일 미국 대통령 버락 오바마를 만나는 자리에서도 그는 이 영화에 대해 말했다고 전해진다. 디카프리오가 오바마 대통령을 만난 이유는 백악관의 축제 '사우스 바이 사우스 론 SOUTH BY SOUTH LAWN'에서 환경 문제를 두고 토론하기 위해서였다. '우리가 미래 세대를 위해 지구를 보호하는 것의 중요성"이란 주제로 열린 대담에서 그는 "기후 변화는 시간과의 싸움"이라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