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웨일스 출신의 시인이자 소설가인 오웬 시어스(Owen Sheers, 1974년 9월 20일 출생)의 동명소설을 영화화한 작품으로 1944년 6월 연합군의 오버로드작전 (노르망디상륙작전)이 실패하고 독일군이 영국을 침공한다는 가상의 역사를 다루고 있다.

 영국 웨일스 지방 산간 오지의 한 마을, 모든 남자들이 독일군에 대항하기 위해 영국 저항세력의 근거지로 떠나고 마을에는 여자들만 남게 된다. 이 마을에 주둔하게 된 일단의 독일군과 마을의 여성들은 또 다른 생존을 위해 협력하게 된다. 마을에 들어온 독일군은 전쟁이 끝날 때까지 일상으로 돌아가 마을의 남자들의 빈공간을 채우며 살아가기로 한다. 그들은 전선에 배치되어 위험한 환경에 놓이는 것보다 안정한 마을에서 전쟁이 끝난 후 고향으로 돌아갈 기대를 한 것이다. 그러나 이런 희망과 협력은 오래가지 못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