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는 2000년전 로마 군정치하의 한 유태인 처영장의 영상 속에서 시작된다. 현장으로 끌려온 예수(제랄드 라벵 분)로 보이는 사내와 그를 따르는 많은 인파들. 그중에는 예수를 사랑하는 창녀 오도나(베아트리스 달 분)가 있고 별의 꿀을 예수에게 바치려는 마리(마리 소피 L.)라는 여자도 있으며 로마군 병사 시몽(벵상 린돈 분)과 이런 모습을 암벽에 새기는 조각가 피에르(패트릭 체스나이스 분)의 모습도 볼 수 있다.

이들은 윤회와 굴레에 20세기말 프랑스에서 재회하게 된다. 서로의 잠재된 기억과 사랑을 찾으려 애쓰며. 집시 여인에게서 태어난 사내는 12월 25일에 태어났다는 이유로 예수라 불리어진다. 형무소까지 경험한 예수는 어느 귀족의 돈을 이용, 사업을 하여 대성공을 하게 되며 화려한 저택을 사들인다. 한편, 자기와 사랑할 수 있는 남자는 신의 아들 예수밖에 없다 말하는 불량소녀 오도나는 물건을 훔치다 경찰에 체포되고, 담당 형사 시몽은 오도나에게 반해 버린다. 그는 분명 그녀를 어디서 만난 적이 있다는 확신을 가지고 기억하려 애쓴다. 시몽의 배려로 풀려난 오도나는 피에르를 만나 동거를 한다. 어머니를 비롯한 집시들과 축제를 벌이며 생활하던 예수는 어린이들을 교육시키기 위해 마리라는 여교사를 채용한다. 마리는 신의 사랑과 정의를 실현하는 구현체로서 순수한 영혼의 소유자이다.

마리의 소원은 유태인 처형지를 방문, 전설속의 이스라엘 별들의 존재를 확인하는 것이다. 예수와 마리는 자연스레 가까워지고 사랑하게 된다. 미술품 밀매업자 카라리를 체포하기 위해 시몽은 피에르에게 카라리를 유인해줄 것을 요청한다. 이를 허락한 피에르는 이스라엘로 향하고 또 다른 곳 에서는 마리도 예수의 반대를 무릎 쓰고 2000년전 유태인 처형지가 있는 이스라엘로 떠난다. 피에르가 떠난 뒤 오도나는 사고로 불구가 된 친구 이자벨과 함께 휠체어를 타고 속죄와 고행의 순례를 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