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가 손꼽아 기다리는 크리스마스를 싫어하는 ‘애비’(크리스틴 스튜어트)와 행복한 크리스마스를 꿈꾸는 ‘하퍼’(맥켄지 데이비스)는 연인 사이. 애비에게 즐거운 크리스마스 추억을 선물하고 싶은 하퍼는
자신의 집에 애비를 초대해 가족들과 함께 5일 동안 연휴를 보낼 것을 제안한다. 달리 갈 곳이 없어 평범한 연휴를 보내려던 애비는 하퍼의 제안을 받아들이고, 크리스마스에 그녀에게 깜짝 프로포즈할 계획으로 설레어한다. 그러나 자신의 본 모습을 밝히길 두려워하는 하퍼는 가족에게 커밍아웃을 하지 못하고, 자신을 룸메이트라고만 소개하는 하퍼에게 애비는 실망하게 된다. 시장 선거를 준비하는 시의원 아버지와 완벽한 가족의 모습을 인스타그램으로 열심히 홍보하는 어머니, 부모의 사랑과 인정을 받기 위해 완벽한 딸이 되어야 한다는 강박에 시달리는 세 자매 등 하퍼의 가족들로 인해 애비의 계획은 계속 틀어지기만 하고, 하퍼의 전 남자친구 ‘코너’까지 등장하며 애비는 점점 불안과 외로움을 느끼게 된다. 마침내 선거에 도움이 될 거물급 후원자까지 초대한 이브 파티가 열리지만, 가족들의 숨겨왔던 비밀들이 하나씩 드러나게 되고 예상치 못한 소동으로 파티는 엉망이 되어 가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