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00년대 콘월 해안에는 악당 '조스'가 이끄는 약탈자무리들이 있었습니다.  배를 해안으로 유인하여 난파시킨 뒤 선원들을 모두 죽이고 배의 물건들을 약탈하는 범죄를 저지르는 일당들로 해적과 같은 악당들입니다.  이들의 소굴은 '자메이카 여인숙'이라는 건물로 조스와 그의 아내 페이션트가 함께 운영하는 숙박업소지만 실상은 약탈자들의 본부 역할입니다.
악당들의 보스는 조스지만 그는 알고 보면 '깃털'에 불과했습니다.  실제 몸통은 그 지역의 명망 높은 유지인 귀족 험프리 펜갈런 경입니다.  품위 있는 귀족으로 마을의 유일한 재판관역할도 하고 있는 펜갈런은 실제로는 약탈자 무리를 조종하는 악마 같은 인간입니다.  어느 날 메리라는 젊은 처녀가 이모를 찾아서 자메이카 여인숙에 나타납니다.  메리는 오는 도중 펜갈런의 도움을 받고 펜갈런은 그녀의 미모에 빠져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