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친구 루와 2인조 메탈 밴드로 활동하고 있는 드러머 루빈은 캠핑카에서 생활하며 공연 투어를 하던 중 과거 마약 중독의 영향으로 갑자기 청력을 잃게 된다. 어느 날 귀가 들리지 않아 병원을 찾아간 루빈은 현재 청력이 25% 정도만 남아 있으며 머지않아 청각을 완전히 상실할거라는 진단을 받는다. 지금 할 수 있는 일은 큰 소음에 노출되지 않는 일뿐이라는 의사에 말에 루빈은 인생의 전부인 음악을 포기해야만 하는 상황에 놓인다. 청각 장애인 커뮤니티를 소개받지만 여자친구 루와 떨어져 외부와 단절된 공동체 생활을 해야하는 시설에 들어가기를 거부하던 루빈은 결국 루가 그의 곁을 떠나면서 커뮤니티에 합류한다. 커뮤니티의 설립자 조는 귀가 들리지 않는 것은 고치거나 극복해야할 장애의 대상이 아니라는 것을 루빈이 받아들이고 그가 세상과 새롭게 소통하는 법을 배우길 바란다. 루빈은 수화를 배우고 커뮤니티 친구들의 도움을 받으며 서서히 내적인 변화를 느끼게 되면서도, 달팽이관 이식 수술을 받고 루와 함께 밴드 활동을 하며 예전 생활로 돌아가고 싶은 생각에서 벗어나지 못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