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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레이 시장 개화기 맞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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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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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3.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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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레이 시장 개화기 맞나>
표준 단일화ㆍ올림픽 특수로 본격 성장 전망
일본서 차세대 DVD 비중 상승세
기능탑재 소니 PS3도 후광 기대
최근 차세대 DVD 전쟁에서 HD-DVD에 승리를 거둔 블루레이 진영이 DVD 시장성장이라는 호재를 만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블루레이 중심으로 시장이 정리되고 있는 상황에서 차세대 DVD 수요확대 효과를 톡톡히 누릴 것이라는 전망이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13일 시장조사기관인 BCN의 보고서를 인용, 지난 2월 일본 DVD 하드웨어 시장에서 차세대 기기가 차지한 비중이 전달 대비 8.2%포인트 늘어난 20.7%에 달했다고 보도했다.
보고서는 지난해 11월 21.6%를 기록했던 차세대 DVD의 비중이 △12월 18.1% △올해 1월 12.5%로 하향세를 보였으나 2월에는 다시 큰 폭의 반등세를 보였다고 밝혔다. 2월 중순 도시바가 HD-DVD 사업에서 철수하기로 하면서 소비자들의 선택부담을 줄인 데다 베이징 올림픽을 앞두고 차세대 DVD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점이 상승세의 주요 요인으로 지적됐다. 업체별로는 소니가 57.6%의 점유율을 차지했으며 마쓰시타가 26.9%로 그 뒤를 이었다.
블루레이 플레이어 기능을 기본으로 내장하고 있는 소니 플레이스테이션3(PS3)도 가격 인하를 통해 점유율 확대가 기대된다.
월스트리트저널은 블루레이가 차세대 DVD 시장에서 사실상의 표준으로 자리잡음에 따라 소니의 게임기 시장 점유율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했다.
현재 PS3의 가격은 사양에 따라 400~500달러로, 경쟁제품인 닌텐도 위(250달러)나 마이크로소프트(MS) X박스360(280~450달러)에 비해 비싼 편이다. 이는 게임기 시장에서의 경쟁에 장애요인으로 작용했으며 블루레이 시장 확대에도 걸림돌이 돼 왔다.
하지만 앞으로 PS3의 판매가는 부품가격 하락에 따른 생산비 절감에 힘입어 점진적으로 내려갈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조사기관인 ABI리서치의 스티브 윌슨 애널리스트는 올해 말까지 PS3의 가격이 10% 가량 인하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게임 개발업체인 일렉트로닉 아츠의 애런 영거 매니저는 이와 관련 "소니가 PS3의 가격을 적당한 선으로 유지한다면 소비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제품으로 자리잡게 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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