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선원인 블랙쓴은 폭풍우로 조난을 당해 일본의 한 바닷가 지방에 표류하게 되고, 도라나가 장군 아래서 자신을 의탁하며 생활하게 된다. 일본은 갈색복장의 도라나가와 회색복장의 이시도의 두 진영으로 갈라져 있다. 블랙쓴은 위기에 처한 도라나가 장군을 그만의 재기로 구해주고 쇼군이 되어가는 길을 배운다.
블랙쓴은 통역을 해주던 여인 마리코와 사랑에 빠진다. 일본인 마리코는 카톨릭신자이면서 유부녀이다. 일본은 결혼한 여자가 다른 남자와 있다가 들키면 남편이나, 시동생, 시아버지가 죽여도 좋다는 게 법인 나라이다. 이런 일본문화로 인해 블랙쓴은 마리코와의 비극적인 사랑을 하게 된다.
도라나가 장군 아래에서 블랙쓴은 갖가지 사무라이 세계의 일들을 경험하면서 한 사람의 당당한 사무라이로 거듭나는데...

 

* 작품소개

- 미국에서 경이적인 시청률을 기록하며 세계를 놀라게 한 600여분 길이의 오리지널 TV 시리즈!!

- <가시나무 새>의 리처드 챔벌레인, <7인의 사무라이>의 도시로 미후네 등 연기파 명배우 총출동!!!!

- 일본에서 사무라이가 된 영국선원의 모험담과 비극적 사랑!!

- 스펙터클 대작다운 면모가 드러나는 메이킹 필름과 코멘터리가 담긴 놓칠 수 없는 보너스 트랙!!

600여분 길이의 오리지널 TV 시리즈. 세계적으로 1,000만부 이상 판매된 제임스 클라벨의 소설을 영화화한 대작이다. 낯선 동양에 백인이 찾아와 외국인으로서는 처음으로 쇼군이 되는 모험담을 그렸다. 일본 역사의 한 장을 멋지게 화면에 옮긴 거대한 스케일의 ‘걸작’으로 방영 당시 경이적인 시청률로 미 전역을 들끓게 했다. 미국과 일본이 공동으로 제작비를 투자한 <쇼군>은 세계적으로 큰 성공을 거두면서 경제동물이라는 일본에 대한 편견을 불식시키는 것은 물론, 문화적 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인기 TV 미니시리즈 <가시나무새>, 영화 <타워링>, <사총사> 등에 출연해 여성팬들로부터 높은 인기를 누렸던 미국 배우 리처드 챔벌레인이 주인공 블랙쓴으로 출연했으며 <7인의 사무라이>, <라쇼몽> 등 구로사와 아키라 감독과 16편의 영화를 함께 한 일본배우 도시로 미후네가 도라나가 장군역으로 출연한다.
19세기 말 격동기의 일본에서 사무라이가 되는 백인의 이야기를 다룬 <라스트 사무라이>가 개봉되면서 평론가들과 영상매체를 중심으로 대작 <쇼군>의 조명작업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고, 이렇듯 시의적절하게 출시되는 DVD 타이틀은 팬들에게 좋은 선물이 될 것이다.
<쇼군>은 총 5장의 디스크로 구성되어 있으며 보너스 디스크에는 풍성한 스페셜 피쳐가 담겨져 있다. 제작이 불가능해 보였던 거대한 스케일의 제작과정과 촬영현장, 제작진과 배우의 오리지널 인터뷰, 스펙터클한 촬영장면까지 세세하게 담고 있어 작품의 이해를 돕는 데 더할 나위 없이 풍성한 자료를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