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위성을 통해 과학 함선의 안테나를 타고 침투한 외계 생명체와 인간 간의 사투를 그린 액션물. 여섯번이나 아카데미에 노미네이트되고, <어비스>로 아카데미 시각효과상을 수상한 바 있는 시각효과의 대가 존 브루노의 감독 데뷔작.

지구 바다 위의 과학 함선 볼코프호와 우주정거장 미르. 외계로부터 전파 에너지 형태의 외계 생명체가 미르를 덮친다. 우주인들은 비명속에 몰살 당하고, 외계 생명체는 미르와 교신중이던 볼코프호의 파라볼라 안테나에 내리 꽂히는데...한편, 태풍 위니아가 몰아치고 있는 바다 한복판. 캡틴 애버튼이 이끄는 작은 씨스타호는 가까스로 태풍의 눈 속으로 피신하게 되고, 가까운 곳에 거대한 배(볼코프호)가 있음을 알아낸다. 살아남았다는 사실에 안도감을 느끼는 선원들. 그러나 캡틴 애버튼은 다른 희망을 품는다. 만일 생존자가 없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