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흥 비즈니스 조폭, 한반도파의 중간 보스 강현세(김재원 분)!
그는 꿈도 희망도 없이 하루하루 살아가는 그저 그런 청춘이었다. 보스 소동파(손병호 분)의 명령으로 조직의 과업을 수행하러 가던 바로 그 길에서 현세와 미래는 첫만남을 갖게 된다. 현세네 차량과 마루 유치원의 셔틀버스가 접촉사고를 낼 뻔 한 것이다.

유치원 교사로 막 사회 첫발을 내딛은 유미래(한지민 분).
아이들을 끔찍이 사랑하고 매사에 열심인 그녀, 강현세와 유미래. 결코 어울릴 것 같지 않은 두사람.그러나 그들의 재회는 그리 멀지 않았다. 아끼는 동생 날치(정태우)를 빼내기 위해 경찰서를 찾아간 현세, 그곳에서 아이들과 현장학습을 나온 미래와 다시 만나게 되는데.....

한편 평소에 소원했던 현세의 모친, 강여사는 현세에게 집으로 돌아올 것을 간곡히 청하지만 현세는 그저 잔소리쯤으로 치부해 버린다. 애타게 현세를 다시 찾은 강여사, 현세에게 아버지 이야기를 넌지시 꺼내는데 현세는 버럭 화를 내며 자리를 뜬다. 아버지! 그것은 강여사와 현세 사이의 오랜 금기의 단어였다. 현세를 찾는 강여사의 전화는 계속 되지만 현세는 매정하게도 핸드폰 전원을 꺼버리는데...... 강여사가 그토록 아들에게 남기고 싶었던 것은 무엇이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