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능한 엘리트인 승엽의 직업은 우습게도 남자 가정부이다. 승엽과 마찬가지로 가정부일을 하는 용수는 일확천금을 노리고 성에 굶주린 명숙에게 봉사를 하는 날건달이다. “파출부세계에도 프라이드가 있다”라는 신조로 희진의 집에서 일을 하는 승엽, 원만한 부부생활을 하지 못하는 희진은 어느샌가 승엽에게 묘한 감정을 느끼게 되고, 꿈에서까지 승엽을 그리게 된다. 남편의 제의에 희진은 승엽과 애인인 미란과 함께 여행을 떠나게 되고, 그날밤 승엽과 미란의 정사를 훔쳐본 희진의 감정은 점점 더해만 가고... 결국 남편이 출장을 간 사이 승엽과 환상적인 밤을 보내게 된 희진은 그후로 승엽과 서로의 육체를 탐닉하며 하루하루를 보내게 된다. 이러한 나날이 계속 될 수록 희진은 남편에 대한 죄의식 속에서 나날을 보내며 괴로워 하지만, 이런 맘속에서 희진은 진정으로 남편을 사랑하는 것을 깨달게 되고.. 그 모든 것이 희진을 사랑하는 남편의 계획인 것을 알게 된다. 그리고 승엽은 남편의 제의로 계속 희진의 집에 머물며 화목한 생활을 영휘해 가는데... 한편, 명숙의 집에서 파출부 일을 하는 날건달 용수는 명숙에게 사업자금을 �센爭뺑� 위해 가진 수모를 견뎌내며 명숙의 집에서 봉사를 하지만 상습적으로 남자를 갈아치우는 얄미운 명숙의 꾀에 넘어가 용수는 조폭인 망치라는 사내를 찾아가 혼쭐이 나게 되고, 그 뒤에 용수를 기다리는 것은 매몰차게 문전박대를 하는 명숙과 명숙의 새로운 근육질의 파출부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