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현과 수진은 주위의 부러움을 사는 부부이다. 사랑하는 딸 은지와 함께 너무도 행복한 그들은 기현의 알수 없는 병으로 인해 점점 먹구름이 끼어든다. 한편 수진은 기현의 제의로 결혼적 직업인 작가의 일들을 시작하게 되고, 함께 공동작업을 하게된 남자작가인 형민과 또다른 사랑을 느끼게 된다. 그리고 기현은 계속 자기의 병을 수진에게 숨기며, 방황을 하게 된다. 시나리오 공동작업을 하는 형민과 수진 그리고 미애는 시나리오 탈고 기념으로 청평으로 떠나고, 기현은 효린과 관계 도중 피를 토하게 된다. 청평에서 형민과 수진은 넘어선 안될 선을 넘게 되고 처음부터 수진을 사랑한 형민은 더욱 거세게 수진에게 접근하고, 기현은 점점 쓰러져 간다. 아내 수진을 너무도 사랑한 기현은 끝까지 수진에게 자기의 병을 알리지 않고, 그것을 알게 된 수진은 오열을 하게 된다. 마침내 수진은 형민을 만나 형민에 대한 사랑을 고백하고, 남편인 기현에게서 진정한 사랑으로 다가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