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이 사랑하는 혜영과 언약식을 맺은 강혁은..태곤이파의 우두머리, 이태곤과 고등학교 친구다. 길에서 우연히 만난 태곤은 강혁에게 자신의 조직으로 들어오길 종용한다.단오히 거절하고 술집에서 나오던 강혁은 태곤이파의 적수인 태양파와 부닥치게 되고..어이없이 그들에게 죽임을 당하고 만다. 저승에 간 강혁..강혁은 이승세계의 모든 기억을 지워버리는 ‘망혼탕’을 먹지 않고, 몰래 버린다. 그리고, 이승의 컴퓨터 실수로 자신이 저승에 온 것을 알게된다. 저승세계 직원의 도움으로 다시 환생하는 강혁.. 강혁은 운명의 장난인지 자신을 죽인 태양파의 두목, 철진의 몸을 빌어 환생한다. 한편 강혁이 죽고, 혜영은 강혁에 대한 복수를 위해 철진이 운영하는 단란주점에 취직을 하게되고, 태생이 악질인 태곤은 혜영을 겁탈하려 하다가 철진이 몸을 빌어 환생한 강혁에 의해 위기를 모면한다. 혜영에게 자신이 강혁이라고 차마 말을 하지 못하고, 전전긍긍하며 혜영의 주위에서 맴돌던 철진..환생한 것을 후회한다. 태양파는 그동안의 숙원이였던 필로폰을 지방에서 대량으로 싼값에 들여오고, 판매책을 찾는다. 태곤이파는 자신들이 구매하겠다는 의사를 밝히고..약속장소로 나간다. 그러나..이 모든 것이 태곤이의 간교한 계략이였고... 철진을 기다리고 있는 것은..필로폰 구매대금이 아니라 각목과 쇠파이프로 무장한 태곤이파 부하들이었다. 태곤이파 부하들에게 무자비하게 얻어맞고, 힘을 잃어버린 철진은, 태곤이가 쏜 총에 맞아 쓰러진다. 뒤늦게 얘기를 듣고 달려온 혜영..혜영은 죽어가는 철진이가 자신이 그토록 사랑 하던 강혁이란 것을 알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