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권. 비춰라! 빛 광(光)
사랑하는 부두목이 죽자 손오공은 엄청난 분노를 느끼게 된다. 손오공은 엄청난 실력을 가진 염라대왕에 맞서 갖가지 한자 마법을 동원하여 힘겨운 한판 승부를 하게 된다. 결국 싸움은 염라대왕의 전기 전 마법에 둘 다 감전되어 종료되고, 정신을 잃은 손오공을 데리고 삼장은 지상으로 내려오게 된다. 어느새 시간은 흐르고 손오공은 부두목의 죽음을 받아들이고 그를 마음에 새긴다. 다시 도술섬으로 돌아가 수련을 하기로 한 손오공. 이번에는 마을에 돼지왕이 나타나 마을 사람들을 먹보로 만들고 있다는 말을 듣게 된다.

제4권. 울려라! 소리 음 (音)!
하늘나라에 벌을 받으러 갔다가 여의필을 깨워서 돌아온 손오공을 보고 두 도사는 까무러치게 놀라고 만다. 놀란 건 삼장과 동자도 마찬가지다. 여의필이 한자 마법 실력을 보여주는 동안 갑자기 선원에는 낯선 인물이 찾아온다. 보리도사를 찾아온 빨강 망토의 손님은 마법천자문 초석에 대해 말하고는 옥황상제와의 약속 시간을 알려주고 사라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