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유산.11 – 아프가니스탄 (The World Heritage-Afghanistan)

* 아프가니스탄 바미얀 계곡의 문화경관과 고대유적 (Cultural landscape and archaeological remains of the Bamiyan Vally)

고대 불교 왕국의 파괴 위기
The cultural landscape and archaeological remains of the Bamiyan Valley represent the artistic and religious developments which from the 1st to the 13th centuries characterized ancient Bakhtria, integrating various cultural influences into the Gandhara school of Buddhist art. The area contains numerous Buddhist monastic ensembles and sanctuaries, as well as fortified edifices from the Islamic period. The site is also testimony to the tragic destruction by the Taliban of the two standing Buddha statues, which shook the world in March 2001.
전쟁으로 우리에게 더 알려진 아프가니스탄은 아시아의 중앙에 위치한다. 고대로부터 문명이 오가는 길목으로 경제적으로 문화적으로 번성했던 곳이지만, 한편으로는 끊임없는 외세의 침략을 받아 전쟁으로 얼룩진 땅이기도 하다. 아프가니스탄의 중앙부 힌두쿠시산맥은 5000m의 산들이 늘어서 있다. 신록이 풍부한 바미얀 계곡은 6~8세기에 걸쳐 수천의 승려가 있는 일대 불교 왕국이 있어 암벽에는 세계 최대 높이인 55m의 대불을 비롯하여 거대한 두 기의 불상과 수많은 석굴들이 조성되어 있었다. 그러나 2001년 3월, 당시 아프간을 지배하던 탈레반 정권에 의해 폭파되어버렸다. 지금도 계속되는 파괴의 위기를 막기 위해 2003년 7월 세계 유산 위원회에서 바미얀 계곡의 문화경관과 고대유적을 세계유산에 등록시켰다.

* 얌의 첨탑과 고고학적 유적(Minaret and Archaeological Remains of Jam)

중세 이슬람 건축의 최고 걸작
The 65m-tall Minaret of Jam is a graceful, soaring structure, dating back to the 12th century. Covered in elaborate brickwork with a blue tile inscription at the top, it is noteworthy for the quality of its architecture and decoration, which represent the culmination of an architectural and artistic tradition in this region. Its impact is heightened by its dramatic setting, a deep river valley between towering mountains in the heart of the Ghur province.
중세 이슬람 건축의 최고 걸작이라고 할 수 있는 얌의 첨탑은 해발 1900m의 3개의 계곡 골짜기에 사이에 우뚝 솟아 있다. 12세기 말에서 13세기에 걸쳐 쌓아올려진 이 거대한 탑은 높이 65m로 세계에서 두 번째로 높으며, 인도에 있는 세계 제일 높이의 쿠트브 미나르의 직접적인 모델이 되기도 했다. 첨탑을 쌓은 이유는 아직도 수수께끼로 남아 있다. 북측 벼랑의 정상에 남아 있으며, 이것은 외적으로부터 지켜야 할 도시가 존재하고 있었다는 증명으로 보여진다. 이 유물은 건축학적 예술적 전통의 결정체를 나타내는 건축학 및 장식적 특징을 지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