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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빙 |
영어 |
자막 |
한국어 영어 일본어 포르투갈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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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면비율 |
1.78:1, NTSC 아나몰픽 와이드스크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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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영시간 |
105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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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급 |
18세 관람가 |
오디오 |
돌비디지털 5.1 서라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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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사 |
워너브라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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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코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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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년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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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시일자 |
2007-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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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피문화에 대한 노골적인 조소''를 담은 매장당할 뻔 했던 영화 <퍼포먼스>
도널드 캠멜과 그의 친구 집단의 홈비디오 무비가 될 뻔한 <퍼포먼스>는 카메라맨으로 활동하던 니콜라스 뢰그가 참여하면서 그나마 영화의 형태를 갖추게 된다. 그러나 배급을 맡은 워너는 완성된 영화를 전혀 이해할 수 없다는 입장으로, 2년 동안 창고에 놨었고 마침내 1970년에 겨우 개봉한 <퍼포먼스>는 의심할 여지없는 재앙의 영화였다. 히피 문화에 대한 본능적인 조소인 <퍼포먼스>는 포스트 우드스탁 시대의 공허와 히피 유토피아의 퇴락을 예언한 것이었고, 영화의 제작과 개봉 사이에 <김미 셀터>에 나온 믹 재거는 <퍼포먼스>의 악몽을 알타몬트의 비극으로 현실화했으며, 일부 평론가들과 관객들은 영화를 설명하기 위해 호르헤 루이스 보르헤스와 윌리엄 버로스의 이름을 인용하기도 했다. 거기에 전대미문의 시도였던 음향·편집·조명·색채 그리고 폭력과 마약, 섹스의 대담한 노출이 두고두고 논쟁거리가 된다.
포스트 모던영화의 진정한 선구자
장 뤽 고다르의 <경멸>의 패러디로 시작하는 <퍼포먼스>는 조직의 위협으로부터 도망친 악당 채스(제임스 폭스)가 우연히 얻은 정보를 통해 록스타 터너(믹 재거)의 집에 숨으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아무것도 진실하지 않고 모든 것이 허용되는 세계에서 자신을 (카메라가 아닌) 총알로 생각하는 채스와 ''벽을 검게 칠하는'' 터너의 정체성은 충돌하고 변화한다. 마침내 하나의 살인이 일어난 끝에서 어디에도 도착하지 않는 <퍼포먼스>는 포스트모던 영화의 전위에 선다. 이 시기에 <사라고사 매뉴스크립트> 같은 전례가 없었던 건 아니었지만, 대중영화도 아니고 예술영화도 아닌, 시대에 대한 명상도 아니며 야유도 아닌, 현실도 아니고 판타지는 더더욱 아닌, 그리고 내러티브와 캐릭터의 구성엔 관심이 없으며, 록스타는 음악이 싫다고 말하며, 악당은 갱스터로 불리기를 거부하며, 고의로 계급적이고 인종차별적이며 비윤리적인 노선을 걷는 <퍼포먼스>야말로 포스트 모던영화의 진정한 선구자라 하겠다. 106분 내내 영화를 지배하는 유일한 힘은 ''광기의 논리''일 뿐이다. 그런데 더욱 놀라운 일은 현실에서 벌어졌다. 극중 체스가 터너에게 "쉰 살이 되면 네 꼴이 볼 만하겠군"이라고 말한 걸 비웃기라도 하듯, 믹 재거는 쉰을 넘긴 뒤에도 타이츠를 입고 무대 위를 뛰어다녔고, 그와 반대로 록스타의 죽음을 꾸몄던 캐멀은 1996년에 권총으로 목숨을 끊는다. <퍼포먼스>의 전설은 그렇게 계속됐다.
숨겨진 ''컬트'' 영화를 찾아보는 재미 <퍼포먼스> DVD 출시
일반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영화들 중 어느 한 개인 혹은 일부 집단이 마음에 들어 그 영화를 반복해서 본다면 그 영화를 바로 ''컬트'' 영화라고 칭한다. 사실 <퍼포먼스>는 ''컬트''영화라 말하기에도 다소 거리가 있는 ''장르 파괴의 기이한 형식''을 갖추고 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퍼포먼스>에는 당시 시대를 대표하는 ''젊음의 상징'' 믹 재거가 출연하고 실험적 장르 파괴로 자유로운 감각을 표현함에 모자람이 없는 영화다. 따라서 영화사를 공부하거나 영상문화 혹은 음악 및 시대사를 공부하는 사람들에게 이보다 더 희귀하고 좋은 자료는 없을 듯 하다. 또한 새롭고 파격적인 영상은 충분히 그 특이하고 대담한 실험정신에 있어 소장가치를 더한다. <퍼포먼스> DVD에는 약 30분의 ''영향과 논란''이란 제목의 제작 다큐멘터리가 있어 영화의 이해를 돕는다. 그 외 터너의 메모를 통해 믹 재거의 영화배우 데뷔를 조명한 영상 등이 해외판과 동일하게 담겨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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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범죄조직의 뒷 일을 봐주는 하수인 체스는 즉흥적이고 내키는대로 일처리를 하는 스타일로조직 보스인 해리는 그의 방식을 못마땅해 한다. 눈 밖에 난 체스를 제가히기 위해 조직에서는 사람을 보내고 린치를 당하던 체스는 동료 조직원을 살해하게 된다. 이제 체스는 도망자 신세가 되고 보스 해리는 조직원들에게 체스의 살인을 명령한다. 체스는 잠시 도시 외곽 지역으로 도망치던 중 우연히 히피 청년이 월세 값이 없어 빈 지하방에서 나왔다는 얘기를 듣고 그 집으로 향한다. 락가수와 히피들과 동거를 시작한 체스. 자신을 서커스 곡예사로 속인 체스는 주인인 락가수 터너가 나가라는 말에 자신도 예술가라고 하며 어렵게 동거를 허락받는다. 아무것도 진실하지 않고 모든 것이 허용되는 세계에서 자신을 총알로 생각하는 채스와 ''벽을 검게 칠하는'' 터너의 정체성은 충돌하고 변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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