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번도 집을 떠나본 적 없는 열일곱 살의 소녀가 처음으로 여행을 떠나면서 겪게 되는 사랑의 모험과 낭만적인 상상을 통해 그 시대의 사회상을 유쾌하게 풍자한 이야기!
제인 오스틴의 고전 소설, “노생거 사원”이 그녀 특유의 위트와 정신을 고스란히 담은 한 편의 매력 넘치는 드라마로 탄생했다. 이야기의 배경은 18세기 영국의 바스 지방, 허식과 타락이 난무한 이 곳에 풋풋하고 상상력이 넘치는 소녀, 캐더린이 머무르게 된다. 사랑이 아닌 물질적 부유함이 결혼의 조건이라 믿는 현실 속에서도, 순진한 소녀, 캐더린의 머릿속은 온통 악마의 성에 붙잡힌 처녀들과 그들을 구하러 올 백마 탄 왕자에 관한 소설 속 이야기들로만 가득차 있다. 그러던 중, 근사한 청년, 헨리를 알게 되고, 헨리의 아버지 틸니 장군은 캐더린을 자신의 고성인 노생거 사원으로 초대한다. 노생거 사원에 초대받은 캐더린은 비밀을 감추고 있는 듯한 사원의 모습에 상상과 공상의 나래를 펼쳐가는데…
과연 그녀의 상상이 현실로 나타나게 될까?
음험한 틸니 장군이 그녀에게 원하는 것은 무엇일까?
그 진실이 그녀에게 찾아 온 사랑의 기회를 앗아갈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