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등장인물


쟈니 스키키 : 약삭빠른 농부 (바리톤)
라우레타 (Lauretta) : 그의 딸로 리누치오를 연모 (소프라노)
부오소와 도나티 (Buoso & Donati) : 그의 친척들
치타 (Zita) : 도나티의 사촌 누이 동생 (알토)
리누치오 (Rinuccio) : 그의 조카로 라우레타와 사랑에 빠짐 (테너)
게라르도 (Gherardo) : 도나티의 조카 (테너)
넬라 (Nella) : 그의 아내 (소프라노)
게라르도 (Gherardino) : 그들의 아들
베토 디 시나 (Betto di Signa) : 도나티의 처남 (바리톤)
시모네 (Simone) : 도나티의 사촌동생 (베이스)
마르코 (Marco) : 그의 아들 (바리톤)
라 치에스카 (La Ciesca) : 그의 부인 (메조소프라노)
스피넬로치오 (Spinellocchio) : 의사 (베이스)
디 니콜라오 (Di Nicolao) : 변호사 (바리톤)


* 주요 아리아

오, 사랑하는 나의 아버지 (O mio babbino caro : 소프라노)

* 해설 :

쟈니 스키키(Gianni Schicchi)는 푸치니의 3부작 오페라"Il Trittico" 중의 마지막 작품으로 "Il Trittico"는 원래는 "세 폭의 그림"이라는 뜻이다.
그의 전기에 의하면 친구들과의 대화 도중에 나온 이 말을 자기의 오페라를 위해서 빌려 썼다고 한다.
이 3부작 의 구상 - 각각 다른 특색을 가진 오페라를 하나로 묶은 것 - 은 "토스카"를 완 성할 무렵부터 했었다고 하니 상당히 오래 전부터 생각해 왔었고, 그는 이 생각 을 단테(이태리 극작가, 1265 - 1321)의 "신곡"의 지옥편, 연옥편, 천국편에서 얻 었다고 한다.
이 중 "외투"가 지옥편 "수녀 안젤리카"의 연옥편, "쟈니 스키키"가 천국편에 해당된다.

이 세 작품은 언뜻 보기에 전혀 다른 작품같이 보이지만, 모 두가 인간의 삶의 고뇌와 죽음이 다루어져 있고, 그것이 제 1작에서는 비참할 정도로 정면으로부터, 제 2작에서는 냉혹하지만 정화되어서, 제 3작에서는 코믹 하면서도 신랄하게 다루어져 있다.

각 작품은 상연시간 약 1시간 정도인 소품이 지만, 그만큼 줄거리와 음악의 전개에는 밀도 있는 응축력이 있어, 푸치니의 재 능이 유감 없이 발휘되고 있다.
따라서 이 세 작품을 작자의 의도에 따라 묶어 서 상연하는 것은 각 작품을 이해하는데 불가결의 일이라고 생각되지만, 오늘날 에는 가수 등, 여러가지 외적인 제약 때문에 따로따로 상연되는 일이 많다.

쟈니스키키는 단테의 "신곡"의 천국편에 해당하는 작품으로 철저한 명랑함, 코믹, 신랄함 등이 날카롭게 묘사되어 있어 전 3작 중 또는 푸치니의 작품 중 최고 걸작이라고 일 컬어지고 있다.
부자집 노인의 유산을 둘러싼 이야기로, 여기서의 "죽음"은 3부 작의 나머지 두 작품에서와 같이 비참하지가 않다.

등장 인물, 극의 성격, 모두 가 이태리 18세기의 오페라 부파의 형식을 취하고 있다.
음악은 "외투"나 "수녀 안젤리카"에 비해 참으로 맹쾌하며 유도적인 모티브의 조작과 불협화음과 리듬 의 교묘한 처리가 한층 돋보이고 있다.

주인공 쟈니 스키키는 단테의 "신곡" 지 옥편 제 30장에 등장하는 실재인물로, 부오소 도니티 가(단테의 처가)의 유산을 유언서를 고쳐씀으로써 손에 넣은 죄를 범했기 때문에 지옥으로 가게 되었다고 한다.
무대가 되고 있는 피렌체의 밝고 아름다운 분위기도 오페라의 구성 요소 로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푸치니는 3부작 중 제 1작 "외투"를 거의 완성할 무렵, 아직 결정하지 못한 나머지 두 작품의 제재를 찾고 있었는데, 다재 다능한 대본 작가 포르짜노가 이 "쟈니 스키키"를 찾아내어 푸치니에게 제의했다.
푸치니는 크게 마음에 들어 "수녀 안젤리카"를 착수한 뒤, "쟈니 스키키"에도 손을 대 어 두 작품을 교대로 작곡하여 "수녀 안젤리카"를 완성시킨 직후인 1918년 4월 10일에 완성했다.

쟈니 스키키의 초연은 "외투", "수녀 안젤리카"와 같다,
이 오 페라는 세 작품 중 가장 좋은 평을 얻었다.
수년 후 독립적으로 상연하게 되고 서도 다른 두 작품에 비해 사랑을 받고 있는데, 그것은 관객을 웃기는 희극성의 탓도 있었지만 음악적인 밀도가 짙기 때문이라고 생각된다.


* 줄거리:


때는 1299년 피렌체. 막이 오르면 아침 9시경 사망한 돈많은 노인 부오소 도나 티의 침실주위에 그의 유산을 노린 친척이 모여있다.
그러나 도나티는 모든 유 산을 수도원에 돌리는 유서를 남기고, 아직 도나티의 사망이 의사에게서 검증이 되지 않은 사실을 안 친척들은 그의 유서를 도나티와 비슷한 쟈니 스키키를 이 용해서 다시 작성할 계획을 꾸민다.

그리고 그 추진은 쟈니 스키키의 딸 라우레 타를 사랑하는 리누치오가 자신과 라우레타와의 결혼을 조건으로 전담하게 되고 결국 쟈니 스키키는 공증인의 참석하에 사망한 부오소 도나티의 대역을 하여 유 언장을 새로 고치는데, 이 때 쟈니 스키키는 유언장을 조작한 사람은 손을 자르 고 추방한다는 피렌체의 법을 빌미로 가장 값진 유산인 도나티의 집과 당나귀 그리고 제분소를 가로채고 나머지 친척들은 남은 유산만을 챙겨 쫓겨난다.


라우 레타가 부르는 유명한 아리아 "아, 사랑하는 아버지, (O mio babbino caro....)"는 자신과 리누치오의 결혼을 반대하는 쟈니 스키키에게 간곡히 허락을 청하면서 부르는 쟈니 스키키에서 가장 아름다운 아리아다.

쟈니 스키키는 오페라 끝나면 서 관객쪽으로 나아가서

"자 여러분, 부오소의 재산을 이 이상 멋있게 처리하는 방법이 있습니까.
그러나 나는 이 때문에 지옥으로 가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이 오페라를 재미있게 보셨다면 훌륭하신 단테 아저씨께서는 못보신 채 목인해 주 시고, 정상을 참작하여 용서해 주시기를! "

라고 말하면서, 단테에 의해서 "신곡" 에서 지옥으로 떨어지게 되었다는 것을 약간 비치고 막을 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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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essandro Corbelli takes the title role in Annabel Arden’s whirlwind production of Puccini’s compact opera, in which the scheming Gianni Schicchi retrieves for himself the spoils of a disinherited family to pave the way for his daughter to marry her love.

Gianni Schicchi: Alessandro Corbelli
Rinuccio: Massimo Giordano
Lauretta: Sally Matthews
Zita: Felicity Palmer
La Ciesca: Marie McLaughlin

London Philharmonic Orchestra
Conductor: Vladimir Jurowski
Stage Director: Annabel Arden

Recorded live at Glyndebourne Opera House, Sussex, UK, on 11th July 2004.


Plus
Rachmaninov’s The Miserly Knight – The complete opera, also directed by Annabel Arden and conducted by Vladimir Jurowski, as performed alongside Gianni Schicchi as a double bill at Glyndebourne on 11th July 2004.

Albert: Richard Berkeley-Steele
Servant: Maxim Mikhailov
Moneylender: Viacheslav Voynarovskiy
The Duke: Albert Schagidullin
The Baron: Sergei Leiferkus
Aerialist: Matilda Leyser

Interviews with Alessandro Corbelli, Vladimir Jurowski and Annabel Arden.

Illustrated synopsis & cast gallery.

Reviews
'Annabel Arden’s dark staging of Rachmaninov’s opera and her brilliantly funny view of Puccini’s comedy make for a perfect Glyndebourne evening. Sergei Leiferkus and Alessandro Corbelli are memorable in the respective title parts and Vladimir Jurowski is the superb conductor.' Sunday Times Culture

‘Alessandro Corbelli delivers a masterclass in how to extract every ounce of humour from comedy by playing it straight. He is the king of comedy and an international treasure.’ The St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