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파티에서 과학자 세스 번들(제프 골드블럼)은 과학잡지 여기자 베로니카 콰이프(지나 데이비스)에게 접근한다. 처음에는 이상하게 생각하고 피하던 베로니카지만, 세스가 물체를 공간이동시키는 '텔레포테이션' 실험에 성공했다는 얘기를 늘어놓자 귀가 솔깃해진다. 결국 세스의 제안대로 그의 연구실을 찾아가는데, 물체전송기('텔레포터')는 사실로 확인된다. 점점 세스에게 호감을 느끼며, 또한 특종을 잡은 기쁨에 신문사로 달려간 베로니카. 하지만 그녀에게 관심이 많은 상관 스타티스 보런스(존 게츠)는 그녀의 말을 믿지 않는다. 왜냐하면 세스를 연적으로 질투해서이다. 한편, 세스는 생물체 전송 실험에 나서지만 번번히 실패하고, 생명의 비밀을 캐기 위해 연구를 거듭한다. 그리고 끝내는 비밀의 열쇠를 풀고 생명체까지 컴퓨터 프로그래밍하여 전송하는 실험에 성공한다. 이미 사랑하는 사이인 베로니카도 기뻐한다. 그런데 세스 자신을 실험 대상으로 공간이동 실험을 하던 중에 파리 한 마리가 운송기로 들어온다. 혼란을 일으킨 컴퓨터는 파리와 인간의 유전자를 섞어 버린다. 본능과 힘이 강해지자, 세스는 그게 전송기가 주는 세포 정제의 효과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그는 점점 거대한 파리로 변해가고, 그때 이미 베로니카는 세스의 아이를 임신한 상태다. 그리고 괴물로 변했어도 그를 사랑하는 마음은 변함없지만, 세스 자신이 그녀를 위해 자신을 멀리 하라고 당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