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불만이 많은 남자, 바른생활 청년을 만나다!
아내에게 이혼당하고 시간강사 자리마저 잃은 호준은 꼬이기만 하는 자신의 인생이 모두 세상탓인것만 같다. 원룸에 틀어박힌채 혼자만 지내고 있던 호준은 어느날 고장난 문고리 때문에 욕실에 갇히고 만다. 아무리 흔들고 두드려도 문은 열리지 않고 벌거벗은 채 구조만을 기다리던 호준은 실신 직전에 이르고 마침 호준의 집에 전도를 하기 위해 찾아온 방문전도청년 계상이 호준을 구해주게 된다. 호준은 계상에게 목숨을 구해준 답례로 밥을 사겠다며 계상과의 만남을 약속하고 계상은 자신 때문에 욕실문이 고장났다며 호준을 찾아온다. 온 세상에 불만투성인 호준은 늘 공격적이지만 이상하게도 자신을 집을 방문하는 계상에게는 ‘형’이라고 부르라며 조금씩 마음의 문을 열게 된다. 가는곳마다 시비에 싸움질인 호준과 인생의 중요한 순간마다 신과 믿음에 따르는 계상은 서로를 조금씩 알아가고 이해하게 되면서 세상을 향해 조금씩 마음의 문을 열게 된다.


[Cast]
호준 역 / 김재록
김재록은 연세대학교 영어영문학과 졸업한뒤 한국영화아카데미에서 연기를 전공했다. <방문자>의 신동일 감독과 한국영화아카데미에서 같은 기수로 동료애를 쌓아온 그는 이를 인연으로 <방문자>에 합류하게 된다. 극 중 ‘호준’의 캐릭터를 훌륭히 소화해냈으며 이 작품을 통해 그는 개성넘치는 연기파 배우로 인정받게 됐다.
주요작품 <찜 Tie A Yellow Ribbon, 1998> <신장개업 A Growing Business, 1999> <하얀 방 Unborn But Forgotten, 2002> <해피 에로 크리스마스 Happy_Ero_Christmas, 2003> <그녀를 믿지 마세요 Don't Believe Her, 2003> <여고생 시집가기 High School Girl Get Married, 2004> <말아톤 Malaton, 2005> <방문자 Host & Guest, 2006>

계상 역 / 강지환
1977년생으로 2002년 뮤지컬 <그리스>로 연기를 시작했다. 2003년 드라마 <꽃보다 아름다워>로 얼굴을 알리기 시작했으며 MBC 일일 드라마 <굳세어라 금순아>에서 귀여운 의사 '구재희'로 출연해 인기와 연기력을 인정 받으며 스타덤에 올랐다. 이후 다양한 드라마의 역할을 맡으며 배우로서의 인정을 받았으며 <방문자>로 영화계에 데뷔했다.
주요작품 <방문자, 20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