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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자베트 슈바르츠코프 [수입] E.SCHWARZKOPF: BRAHMS,GLUCK,MAHLER ET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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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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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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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면비율 |
, NTS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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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영시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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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급 |
전체 관람가 |
오디오 |
돌비디지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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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사 |
EUROAR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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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코드 |
A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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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년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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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시일자 |
2008-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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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의 위대한 독일 소프라노 엘리자베트 슈바르츠코프의 최전성기 모습
- 최전성기 슈바르츠코프의 BBC 보석 음원
소프라노 엘리자베트 슈바르츠코프가 BBC에 남긴 주옥같은 노래들이다. 1961년과 1970년의 장면, 그러니까 그녀의 나이 40대 중반과 50대 중반의 기록이다. 모든 기량이 완숙한 정점에 있던 최전성기 음원이라고 할 수 있다. 모차르트의 ‘실 잣는 어린 소녀’를 시작으로, 슈베르트의 ‘음악에게’, ‘실비아에게’, 슈만의 ‘호두나무’, 브람스의 ‘골짜기 아래로’, 슈트라우스의 ‘내일’ 등 그녀의 음성으로 각인된 불후의 레퍼토리를 포함해 여러 노래들이 불려진다. 20세기 최고의 반주 피아니스트 제럴드 무어와 함께했는데, 칼라 화면에서는 곡에 대한 간단한 코멘트까지 곁들이고, 무어와 대화도 하면서 이해를 돕는다. LP레코드에서 꿈결처럼 느끼던 분위기가 이렇게 생생한 화상으로 나타나다니 놀라운 일이다.
* 성악 애호가들의 절대적인 소프라노!! Eisabeth Schwarzkopf
20세기 최고의 소프라노 가수 중의 한 사람인 엘리자베트 슈바르츠코프는 1915년 12월 9일, 폴란드 중서부 포츠나인(Poznan) 근처의 야로친(Jarotschin)이란 곳에서 태어났다. 그녀의 선생은 리트 가수인 룰라 미슈-그마이너와 콜로라투라 소프라노 마리아 이보귄, 그리고 나중에 이보귄의 남편이 되었던 피아니스트 미하엘 라우하이젠(Michael Raucheisen)이었다. 슈바르츠코프는 원래는 알토 성부를 노래하다가 이보귄한테 배우면서 소프라노로 전향했고, 노래도 기초부터 다시 배웠다. 그러니까 그녀는 처음부터 두 명의 각기 다른 가수 선생한테 배움으로써 콘서트 무대에서의 리트와 오페라 무대에서의 아리아를 동시에 부를 수 있는 조건을 얻었던 것이다. 1938년에 베를린 시립 오페라에서 <파르지팔>의 꽃의 요정으로 데뷔했던 슈바르츠코프는 1942년에는 빈에서 열린 독일 리트 리사이틀에서 지휘자 카를 뵘의 눈에 들어 곧 빈 국립 오페라의 멤버가 되었고, 이때부터 본격적인 콜로라투라 소프라노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제2차 세계 대전 후에는 빈뿐만 아니라 잘츠부르크, 바이로이트 등의 유명 음악제에서도 활약하면서 카라얀과 함께 활동하는 일이 많아졌다. 잘츠부르크 페스티벌에서 노래할 때쯤에는, 비록 여전히 이탈리아 오페라를 많이 불렀지만, 모차르트 가수로서의 명성이 더 높았다. 1947년에는 영국의 코벤트 가든 왕립 오페라 극장에 데뷔했는데, 이때 그녀는 모차르트의 오페라 <돈 조반니>의 엘비라 역으로 크게 주목 받았고, 빈 국립 오페라와 함께 최초로 영국 무대에 서는 기록을 세우기도 했는데, 이런 일들이 있은 후 그녀는 이미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가수 중의 한사람으로 부각되었다. 이 시기에 그녀는 유명한 EMI 레코드 기획자이며 프로듀서인 월터 레그(Walter Legge)와 결혼하고 많은 레코드를 남기기 시작했다. 이때 그녀가 맡은 오페라 역할은 그야말로 화려함 자체였다. 모차르트의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에서 백작 부인 역, <돈조반니>에서 엘비라 역, <코지 판 투테>의 피오르딜리지 역, 그리고 리하르트 슈트라우스의 <장미의 기사>에서는 마르샬린 역까지 환벽하게 소화하였다. 그녀의 배역은 그 폭이 넓지는 않았다. 하지만 그 한정된 배역에서는 언제나 최선을 다했고, 그 배역으로 결국은 최고의 명성을 얻었다. 그녀의 음성은 약간 비음이 섞여 있는 듯한 특징을 보였지만, 밝고 화사하며 우아하고 유연해서 초기에는 경 오페라 역할에 자주 픽업되었다. 하지만 점차 비중 있는 배역에 도전했고, 그래서 <피가로의 결혼>에서 즐겨 부르던 수잔나 역도 그만 두고 백작 부인 역할을 하기도 했다. 독일 가곡, 즉 리트 가수로서도 그녀는 뛰어난 역량을 보여 전후 최고의 리트 가수로 칭송받았다. 전후에 그녀는 피셔-디스카우와 자웅이었다. 피셔-디스카우가 남성 성악가들 가운데 가장 빛나는 가수였다면, 여성 성악가들 가운데 가장 뛰어난 가수는 슈바르츠코프였다고 말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녀가 중요한 음악 센터에서 가곡 리사이틀을 연다고 하면 애호가들은 그것을 한해 내내 그렇게 열성적으로 기다렸다가 참석하곤 했다. 그녀가 콘서트 레퍼토리에서 부른 것은 독일 가곡만이 아니었다. 바흐의 수난곡 아리아, 헨델과 하이든의 오라토리오, 베토벤의 합창작품들, 그리고 베르디 심지어 티페트의 ‘우리 시대의 아이’까지 불렀다.
?하지만 그녀의 화려한 명성 뒤에는 늘 어두운 그림자도 함께 따라다녔다. 나치 시대를 겪어온 많은 예술가들의 경우처럼, 그녀의 이름도 나치에 협력한 예술가 명단에 끼어 있었다. 그녀의 명성이 너무도 화려했기 때문에 명단 속의 이름이 특히 돋보였다. 1982년 뉴욕 타임스는 나치 치하의 음악가들의 행적을 폭로하면서 우아하고 아름다운 백작부인을 ‘나치의 여신’으로 전락시켰다. 영국의 한 평론가도 자신이 쓴 슈바르츠코프 전기에서 그녀를 베를린 음악학교 재학시절 나치 학생연합의 간부로 일했는가 하면 괴벨스 선전 장관의 제국 영상원에 들어가서 나치를 찬양하는 영화에도 출연했었다고 확인해주었다. 물론 같은 혐의를 받고 있는 많은 예술가들이 그랬듯이 그녀도 역시 불가항력의 선택이었다고 변명했다. 아무튼 그녀의 예술 활동에서 그런 혐의 때문에 그녀의 위대한 세계가 퇴색하는 일은 없다. 일세를 풍미했던 위대한 소프라노는 2006년 8월 3일 오스트리아와 스위스의 경계 지역인 슈룬스(Schruns)에 있는 자택에서 별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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