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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니제티 - 안나 볼레나 (2disc) [수입] DONIZETTI: ANNA BOLE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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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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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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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면비율 |
, NTS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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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영시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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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급 |
전체 관람가 |
오디오 |
돌비디지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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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사 |
DYNAM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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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코드 |
A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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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년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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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시일자 |
2008-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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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일의 앤’으로 유명한 영국 왕비 앤 볼린의 사랑과 죽음의 서사시
TV 시리즈 <튜더스>로 현대인에게도 잘 알려진 헨리 8세의 화려한 여성 편력은 수많은 비극을 낳았다. 그중에서도 가장 유명한 것은 3년간 왕비를 지내고 참수형으로 생을 마감한 앤 볼린의 얘기다.
앤 볼린은 형이 죽자 스페인 공주인 형수 캐서린과 결혼해야 했던 헨리 8세가 사랑에 빠져버린 궁전 시녀였다. 헨리 8세는 그녀와 결혼하기 위해 캐서린과 이혼해야 했고 교황청이 이를 승인하지 않자 극단적 방법을 취한 것이 영국 성공회의 창립이다. 그토록 사랑했던 앤이 왕자를 낳지 못하자 헨리 8세는 다시 앤의 시녀 제인 세이모어에게 눈길을 돌린다. 그리고 이번엔 제인과 결혼하기 위해 앤에게 온갖 죄목을 갖다 붙여 처형해 버린 것이다.
도니체티는 16세기 영국 황실의 세 여왕 혹은 왕비 얘기를 일련의 오페라로 작곡했다. 이른바 ‘여왕 3부작’이다. 이중 첫 번째 얘기가 <안나 볼레나>인데 바로 앤 볼린을 이탈리아식으로 표기한 것이다. 2006년 가을 베르가모 페스티벌 실황인 이 영상물에는 마리아 칼라스를 계승하는 그리스의 대형 소프라노 디미트라 테오도슈가 안나 볼레나 역을 맡았다. 도니체티 오페라 연출에 일가견이 있는 프란체스코 에스포지토가 사실적인 의상과 상징적인 무대를 잘 조화시켰다.
보충 자료
○ 도니체티의 여왕 3부작은 <안나 볼레나>, <마리아 스투아르다>, <로베르토 데브뢰>로 이어진다. 안나 볼레나는 앤 볼린, 마리아 스투아르다는 메리 스튜어트의 이탈리아식 표기다. 대미를 장식한 <로베르토 데브뢰>의 주인공은 엘리자베스 여왕인데 특이하게도 여왕이 사랑한 젊은 귀족의 이름을 제목으로 삼았다. 엘리자베스 여왕은 바로 아들을 낳지 못한 앤 볼린이 남긴 유일한 혈육으로서 인고의 세월을 견딘 끝에 왕위에 올랐다. 엘리자베스 여왕은 대영제국을 황금기를 맞이한 영국 최고의 국왕으로 역사에 남음으로써 억울하게 죽은 모친을 위로했다.
○ 타이틀 롤을 부른 디미트라 테오도슈는 그리스가 최근에 배출한 최고의 소프라노다. 도니체티와 벨리니, 그리고 베르디 초기의 벨칸토 오페라에 실력을 발휘하고 있는데 일본의 후지와라 오페라와 함께 우리나라에 내한하여 <라 트라비아타>를 부른 적도 있다. 미성임에도 파워풀한 가창력을 보유한 보기 드문 대형 소프라노이지만 칼라스처럼 무대를 휘어잡는 카리스마는 부족하다는 아쉬움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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