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순하고 수줍은 많은 센도(후지하라 히토미)는 가정교사 아르바이트로 생활을 하고 있는 21세의 여대생.
그녀가 가르치고 있는 사와키 쥰코와 마츠야마 사오리는 한참 성에대한 호기심에 눈을 뜨고 있는 미모의 여고생이다.
이들 중 날라리 사오리는 남자친구 료타와 짜고, 색을 밝히는 중년 남자들을 상대로 원조교제를 하고 있다고 하는 소문까지 돌고 있는 문제아 여학생. 또 다른 학생 준코 역시 준코대로 동성연애에 대한 호기심을 갖고 있는 특이한 아이이다. 

준코는 센도에게 동성으로서의 감정을 느끼게 되고 점점 그녀의 몸으로 다가 온다.

처음엔 장난스러운 관계였지만 횟수가 잦아지면서 점점 동성간의 금단의 관계에 빠져들게 되고 센도는 자기 혐오에 괴로워하면서도 그 감미로운 쾌락에 몸을 맡기게 되는데….
그러던 어느날, 센도는 가정교사 파견 센터의 담당자로부터 새로운 학생을 맡아달라는 부탁을 밭게 되고 새로 배정받은 집에서 휠체어를 탄 섬세하고 과묵한 장애인 남학생 코이치를 만나게 된다.
학생과 친해지려는 센도에게 코이치는 오랫동안 닫혀있던 마음을 쉽게 열지 못하고, 갑자기 돌진하는 코이치를 차갑게 밀쳐내면서 둘 사이의 갈등은 깊어진다.
센도에게는 오래 전 가르치던 남학생으로부터의 구애를 거절해 그를 자살로 내 몬 아픈 과거가 있었기 때문. 그런 과거의 상처가, 그녀에게 남성기피증세의 원인이 되어 있었던 것이다.

섹스에 대한 혐오감 때문에, 준코 마저 떨쳐버리는 센도. 그 사건으로 쇼크를 받은 준코는 자살을 결심하고,
한편, 코이치 역시 말 못할 문제를 안고 자라왔으며, 그 두려움에서 도피하기 위해서 가정교사를 요구했던 것이다.
그 진실을 알게된 센도는, 고독한 코이치의 영혼을 받아 들이기로 결심하고 코이치에게 달려가 뜨거운 사랑을 나누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