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가 사랑한, 그러나 아무도 사랑할 수 없었던 천재 루카 플로레스.

그의 운명을 삼킨 슬픈 비밀의 콘서트가 시작된다.

 

운명,소년을 울리다
아프리카의 자연 속, 가족의 사랑을 담뿍 받으며 행복하게 자라는 소년 루카. 파도소리에서도 음악의 리듬을 느낄 만큼 각별한 재능을 가진 그에게 미래는 장밋빛이다. 그러나 소년의 삶은 갑작스러운 단 한 번의 사고로 산산이...부서진다.

천재, 삶을 울리다.
청년이 된 루카. 천재적 재능으로 모두를 놀라게 한다. 우연히 들은 재즈에서 아프리카의 바다를 연상한 루카는 '재즈 피아노 사상 최고의 찬재'라는 격찬을 들으며 세계 순회공연의 기회까지 얻게 된다. 아름다운 연인 신시아의 사랑과 친구들의 우정도 그의 곁을 지킨다. 그러나, 행복의 절정. 슬픈 운명은 그를 놓아주지 않는데...
어린 시절 아프리카에서 어머니가 자동차 사고로 죽는 모습을 목격하게 되는 루카. 이 끔찍한 사고에 대한 소년의 기억은 일생 동안 그를 쫓아다니며 그의 행복을 방해한다. 사고 후 이탈리아로 돌아온 루카는 피렌체의 음악원에서 공부를 시작하고 피아니스트로서 천재적인 재능을 보이지만, 어린 시절 아프리카에서 들었던 리듬은 그를 곧 재즈의 세계로 이끈다. 전설적인 뮤지션인 쳇 베이커, 데이비드 홀랜드와 함께 연주를 하며 이탈리아에서는 물론 세계적인 재즈 피아니스트로 인정받는 루카. 그러나 어린 시절의 트라우마는 점점 성공한 재즈 피아니스트인 루카의 삶에 어두운 그림자를 드리우고 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