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정보>

총잡이 에메트와 페이든은 사막 한복판에서 만난 후, 에메트의 누나가 살고 있는 실버라도로 가기로 의기투합한다. 도중 타리라는 마을에 들른 두 사람은 바에서 에메트의 남동생 제이크가 교수형 직전에 놓여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페이돈의 도움으로 남동생을 탈옥시키고 흑인 건 맨, 맬이 그들을 도와 일행에 합류하게 된다. 네 사람의 일행은 무법자의 무리들을 도중에 만나지만 교묘한 방법으로 악당들을 따돌린 후, 그들이 빼앗은 돈을 한나라는 여자에게 돌려준다. 그러나 실버라도가 가까워지자 에메트와 제이크는 누나 집으로 가고, 페이든은 한나를 보호하기 위해 새로운 개척지로 향하지만 그곳에는 악덕 목장주 막켄드리크가 도사리고 있었다. 다시 힘을 합치는 네 사람. 분노와 우정으로 뭉친 그들의 장렬한 공격이 시작된다.

네 명의 사나이가 힘을 합쳐서 악당들과 싸우는 기본 스토리가 바탕이지만, 무엇보다 신선한 감각의 영상들과 전혀 영웅이 아니면서도 친근감이 가는 인물들의 설정에 대해 평가가 높다. 감독 특유의 감각이 살아있는 사실적 화면들, 개성이 뚜렷한 인물들이 매력적이다. 케빈 클라인, 스콧 글렌, 대니 글로버 등 스타들이 출연해 눈길을 끄는데 특히 천방지축으로 날뛰는 케빈 코스트너의 장난기 어린 모습이 일품이며 당찬 여주인공 로잔나 아케트도 매력적이다. <프렌치 키스><와이어트 어프><그랜드 캐년><바람둥이 길들이기>등 액션에서 로맨스까지 다양한 장르를 연출해온 로렌스 캐스단이 메가폰을 잡았다.

<배우와 감독 정보>

감독_ 로렌스 캐스단 (Lawrence Kasdan)  

영화감독이면서 동시에 훌륭한 이야기꾼으로 알려진 영화인. 캐스단이 쓴 시나리오들은 역대 최고흥행작 10편 중 네 편이 들어가 있다. <스타워즈> 1, 2편인 <제국의 역습>과 <제다이의 귀환>, 조지 루카스가 제작하고 스티븐 스필버그가 감독한 <레이더스> <인디아나 존스> 등이 캐스단이 쓴 각본이다. 영화감독 캐스단은 필름누아르, 액션모험물, 멜로드라마, 서부영화 등 다양한 장르에 고루 능통하다. 

1949년 플로리다의 마이애미 비치에서 태어난 캐스단은 미시간대학에서 교육학을 전공했고 UCLA대학에서 각본 과정을 수료했다. 1977년부터 시나리오 작가로 활동했으며 한때 광고 카피라이터로 일한 후 80년에 조지 루카스가 제작하고 어빈 커시너가 연출하는 <제국의 역습> 시나리오를 쓰며 영화계에 다시 돌아온다. 캐스단의 첫 작품 <보디 히트>는 필름누아르를 전혀 새로운 방식으로 쇄신시키며 호평받았다. 앤 타일러의 유머 넘치는 베스트셀러를 영화화한 <우연한 방문객> 이후  <바람둥이 길들이기> <그랜드 캐년> <와이어트 어프> <프렌치 키스> <드림 캐쳐>등을 발표했다. 

배우_ 케빈 클라인 (Kevin Kline) / 페이든 역

뉴욕의 줄리어드 스쿨에서 연기 공부를 마친 케빈 클라인은 1972년, 뉴욕에 있는 액팅 컴퍼니에 들어가게 된다. 셰익스피어 극을 공연하면서 전국을 순회하면서 토니상을 수상하는 등 연극계에서 어느 정도 이름이 알려진 그는 1982년 <소피의 선택>으로 첫 영화 출연을 하게 된다. 정신 분열증이 있지만 지적인 네이단 역할을 열연한 케빈 클라인은 이 영화로 골든 글로브에 노미네이트 되는 등 데뷔작 한 편으로 주목 받는 배우가 된다. <완다라는 이름의 물고기> <바람둥이 길들이기><프렌치 키스> <인 앤 아웃><와일드 와일드 웨스트>에서처럼 코믹한 연기와 <자유의 절규> <네 이웃의 아내를 탐하지 마라> <그랜드 캐년><아이스 스톰>에서와 같이 중산층 소시민의 삶을 그리거나 사회성 짙은 작품들에서의 진지한 연기 등 두가지 연기 모습을 가진다. 로렌스 캐스단 감독과의 인연이 깊어서 <새로운 탄생>에 처음 출연한 뒤, <실버라도> <바람둥이 길들이기> <프렌치 키스>등에 출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