릭 마샬 박사는 모든 사람들의 빈정거림 속에서도 ‘시간 여행’이 가능하다는 믿음을 가지고 있다. 그러던 어느 날, 그는 연구조수인 홀리 칸트렐, 멍청한 모험가 윌 스탠튼과 함께 시공간을 가로지르는 정체불명의 소용돌이에 휩싸여 사라진다. 이 삼인조가 도착한 곳은 지구와는 전혀 다른 기이한 세계로, 공룡과 익룡, 그리고 걸음걸이가 엄청 느린 파충류 생명체 슬리스탁스 등 온갖 기괴한 생명체들이 공존하는 곳이다. 게다가 간간히 보이는 문명의 흔적은 그곳의 실체를 파악하기 더욱 어렵게 만든다. 위험투성이인 이 이상한 세계에서 삼인조에게 호감을 나타내는 것은 꼬마 유인원 차카 뿐이다. 릭과 홀리, 그리고 윌은 자신의 세계로 무사히 돌아갈 수 있을 것인가?

[작품정보]

웰 페럴 식 코미디의 진수! <빽 투더 퓨쳐>보다 더 기발하고 황당한 모험이 시작된다!
1974년부터 1976년까지 대단한 인기 속에 방영되었고, 1991년부터 1992년까지 리메이크 판이 방영되어 다시 한번 인기를 모았던 동명의 어린이용 TV 시리즈를 코미디 버전으로 변환, 대형 스크린에 그려낸 코믹 판타지 모험물. 제작비가 무려 1억불이 투입된 이 영화의 출연진으로는, <텔러데가 나이트>, <블레이드 오브 글로리>의 스타 윌 페렐이 주인공인 릭 마샬 박사 역을 맡았으며 그 외에도 <골!>, <타임라인>의 안나 프릴, <파인애플 익스프레스>, <트로픽 썬더>의 대니 맥브라이드가 함께 출연한다. <스타트렉> 오리지널 시리즈의 스폭 역으로 유명한 레너드 니모이의 특별출연도 팬들에게 즐거운 볼거리를 제공한다. 연출은 <캐스퍼>, <시티 오브 엔젤>, <레모니 스니켓의 위험한 대결> 등을 감독했던 브래드 실버링이 담당했다. 2009년 틴 초이스 어워드 연기상(윌 페럴), 코미디 부문 초이스 무비에 노미네이트되었다. 상상할 수 없는 기발한 설정과 유머는 매 순간 폭소를 낳고 살아 움직이는 공룡 등을 표현한 특수효과는 여느 SF영화 못지 않게 실감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