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소련에서는 젋고 똑똑한 여자들이 몸을 파는가!!
소련을 탈출하기 위해 몸을 팔았고 소련으로 돌아가기 위해 남자를 버렸다!
고르바쵸프를 울린 영화. 소련에서만 4천만명이라는 천문학적인 관객을 동원해 역대 소련 영화 관객 동원 2위를 기록했으며, 고르바쵸프를 위시한 소련의 개혁 주체 세력들이 “영화 인터걸이야말로 페레스트로이카의 진정한 산물이다”라고 찬탄하였다.

레닌그라드에서 홀어머니와 사는 타냐는 낮에는 간호사로 근무하고, 밤에는 외국인을 상대로 매춘을 하며 호사스러운 생활을 누린다. 그러던 중 스웨덴 남자 에드의 진실한 사랑으로 청혼을 받고, 해외 이주와 풍요로운 삶에 대한 기대로 그와 결혼해 스웨덴으로 갈 것을 결심한다. 그러나 아버지의 추천서가 없다는 이유로 출국이 저지 당하자 다시 만날 것을 약속하며 에드는 홀로 스웨덴으로 떠난다. 타냐는 하는 수 없이 엄마와 자기를 버린 아버지에게 추첮서를 받으러 간다. 20년만에 만난 아버지는 추천서의 대가로 돈을 요구한다. 어렵게 스웨덴에 온 타냐는 에드와 행복한 시간을 보내지만 소련 이주민이 갖는 사회적 소외감과 나편 사이에서 갈등을 느낀다. 결국 타냐는 고향으로 보낸 돈 때문에 같은 매춘부였던 친구가 암달러 거래 혐의로 체포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해결을 위해 고국으로 돌아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