틱(Tick/Mitzi: 휴고 웨빙 분)과 아담(Adam/Felicia: 가이 피어스 분). 이들의 평소 모습은 잘생기고 듬직한 멋진 남자이다. 그렇지만 그들은 나이트 클럽에서 여장을 하고 신나는 댄스곡에 맞추어 춤추며 노래하는 쇼걸이다. 무대에 오르기전 두시간에 걸친 화장을 하고 타이트한 드레스를 입으며 하이힐을 신는다.

평소와 같이 공연을 마친 틱은 앨리스 스프링의 한 호텔로부터 공연을 제의하는 전화를 받는다.

틱은 아담과 함께 떠나기로 하고 남편을 잃어 실의에 잠겨있는 버나뎃(Bernadette: 테렌스 스탬프

분)에게 함께 갈 것을 제의한다. 아담은 가장 아름다운 모습으로 킹스캐년에 오르겠다는 꿈을 가지고 있었으며 이번 여행이 그 꿈을 이룰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한다. 아담은 여행을 위해 스쿨버스를 하나 구해오고 '사막의 여왕 프리실라'라고 이름붙인다.

여행 중 여러 소도시들을 들르는 틱, 아담, 버나뎃은 너무나도 튀는 의상으로 여러 사람들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에이즈 잡균은 꺼져'와 같은 표현으로 배척받기도 한다.

시드니에서 열렬한 환호를 받던 그들의 쇼도 소도시들에선 아무런 반응도 불러일으키지 못한다.

그러나 그들은 여행을 계속하며 많은 편견들 속에서도 강해지려 노력하고, 그들이 선택한 여성의 모습을 부끄러워하거나 감추려 하지 않는다. 그들이 여행 중에 만나는 사람들도 처음에는 주인공들을 배척하지만 점차 그들의 삶의 방식을 이해하고 존중하게 된다. 그 사람들 중에는 틱의 아들인 벤지도 포함되어 있다.

앨리스 스프링스에서 가장 화려하고 아름다운 의상을 입고 킹스캐년에 오른 틱, 아담, 버나뎃은 끝없는 자연과 우주를 보며 그들이 원하는 삶의 모습이 얼마나 아름다운 지를 깨닫게 된다. 이 세상에는 자신이 원하는 소중한 꿈과 이상을 찾아가는 이들이 존재하고 있으며 틱, 아담, 버나뎃은 꿈과 이상을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 너무나도 아름다운 영혼들이다. 다시 시드니로 돌아온 그들의 공연은 많은 사람들의 사랑 속에 계속 이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