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미 무어등 그당시 청춘스타들이 출연한 성장영화!
사회초년생들이 일과 연애, 우정에 대해 시행착오를 거듭하며 차츰 성숙해지는 과정을 담은 이십대들의 성장영화.

워싱턴의 명문 조지타운 대학의 일곱 동창생들이 주인공이다. 변호사 시험을 준비하며 친구들의 단골 술집 '세인트 엘모의 바'에서 아르바이트 중인 커보(에밀리오 에스테베즈)는 연상의 의사인 데일(앤디 맥도웰)에게 한눈에 반한다.

하지만 커보의 룸메이트이자 지방신문 수습기자인 케빈(앤드류 매카시)은 사랑은 환상일 뿐이라며 커보의 짝사랑에 냉소적이다. 자유분방하고 매력적인 금융사 직원 줄스(데미 무어)는 그런 케빈이 게이라고 추측하고 이웃의 인테리어 디자이너를 소개시켜준다.

한편 이들 일곱 멤버 중엔 커플이 두 쌍 있다. 정치인의 보좌관으로 착실하게 살고 있는 알렉(저드 넬슨)과 레슬리(앨리 쉬디)는 결혼 예정인 모범 커플. 반면 미남인 빌리(로브 로우 )와 웬디(메어 위닝험) 커플은 위태롭기 그지없다.

부잣집 딸이지만 뚱뚱하고 평범한 웬디가 유부남인데다 변변한 직장이 없는 빌리에게 일방적으로 매달리고 있기 때문이다. 오랫동안 레슬리를 짝사랑해 온 케빈, 실직한 사실을 숨겨온 줄스 등 각각 남몰래 고민해 온 것들이 하나둘 밝혀지면서 이들 모두는 성인이 되기 위한 혹독한 통과제의를 거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