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슈퍼 악당 시대!
파리의 '에펠탑', 뉴욕의 '자유의 여신상' 등 각 나라를 대표하는 명소들을 한 번에 훔쳐버린 기상천외한 주인공 '그루'.
그는 세계 최고의 악당이 되기 위하여 다른 사람이 절대 훔칠 수 없는 것을 하나 훔치기로 마음 먹는다. 그것은 바로 '달'! 달을 훔치기 위한 최신식 장비를 구하기 위해 어쩔 수 없이 세 소녀들을 맡게 된 '그루'는 세 소녀들과 함께 살게 되면서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일은 악당이 되는 것이 아니라 바로 이 소녀들을 키우는 일임을 알게 된다. 소녀들에 의해 점차 사랑을 배우고 변화되어 가는 '그루'. 과연 그는 달을 훔칠 수 있을 것인가? 소녀들과 그루는 어떻게 될 것인가!
<아이스 에이지>의 제작진이 다시 뭉쳐 완성한 <슈퍼 배드>는 악당을 꿈꾸는 그루가 달을 훔치려는 야심을 실현시키기위해 세 소녀를 입양하면서 벌어지는 스펙터클한 모험과 배꼽 빠지는 웃음, 그리고 가슴 찡한 감동을 그린 3D 애니메이션이다. 전미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함은 물론, 5천 6백만불의 오프닝 스코어로 제작진의 전작인 <아이스 에이지> 1편, 3편의 오프닝 성적은 물론, 올해 상반기 흥행작 <드래곤 길들이기>의 4천3백만불의 오프닝 기록까지 누르며 큰 화제가 되었다. 현재 미국 내 2억 4천 6백만불을 돌파하며 끊이지 않는 흥행을 계속하고 있다. 스티브 카렐, 크리스틴 위그, 제이슨 시걸 등이 목소리 연기를 펼치며 우리말 녹음 버전에서는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국민그룹 소녀시대의 태연과 서현이 슈퍼 악당 그루를 슈퍼 대디로 바꿔 놓으려는 야무지고 당찬 세 자매 중 각각 첫째 마고와 둘째 에디트의 목소리를 연기했다. 노래와 춤 외에도 라디오 디제이, 뮤지컬 등을 통해 다재다능함을 과시한 소녀시대이기에 영화를 보는 즐거움을 더하고 있다. 짜릿한 입체감을 선사할 장면이 가득한 <슈퍼배드>는 3D 애니메이션에 대한 관객들의 기대감을 충분히 만족시킨다.

<감독 정보>

피에르 꼬팽 (Pierre Coffin)
1967년 태생. 스티븐 스필버그의 애니메이션 프로젝트인 앰블리메이션에 참여하기도 했던 그는 컴퓨터 그래픽 디자이너이자 TV용 교육프로그램 기획자로 활동하기도 하였다. 특히 2004년에는 장편애니메이션인 "Why I did not eat my father"의 파일럿필름을 만든 3D 테크닉에 정통한 대표적 프랑스 감독이다.